G7서 한미 정상 '30초' 대면…트럼프, 먼저 남북 관계 근황 물어

유선의 기자 2026. 6.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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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선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장에 들어갑니다.

먼저 올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손을 잡았습니다.

[만나서 매우 기쁩니다(I'm so happy).]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뒤엔 모디 인도 총리와 단체 촬영장에 들어갔고, 촬영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30초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대화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면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남·북 관계에 관심을 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종전 이후 외교 정책에서 북한 문제에 적지 않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이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방점을 두고 협력을 요청한 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 기조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독일 총리, 캐나다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열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엔 G7 회원국과 초청국이 함께 참여하는 확대회담에 참여합니다.

확대회담을 전후해서 주요국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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