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이제 G80 하극상" 주행성능 신기술 장착 초읽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통해 선보인 신기술들이 대중차 모델의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주로 적용되던 첨단 기술들이 넥쏘를 거쳐 현대·기아 대중 모델로 확산되는 기술 전파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2018년 출시된 넥쏘는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로, 수소전기차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기술 선도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넥쏘에 적용된 다양한 첨단 설계와 기술은 이후 팰리세이드를 비롯한 현대·기아의 주력 모델들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었다.

버튼식 기어 변속 방식과 센터 콘솔 디자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통합형 디스플레이 등은 넥쏘에서 처음 선보인 후 현재 현대·기아·제네시스 전 브랜드에 확대 적용되었다. 이는 넥쏘가 단순한 친환경 차량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기술 발전소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형 넥쏘에 적용된 '튜너블 HRS 쇽업소버' 기술은 포트홀과 같은 큰 충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승차감을 크게 개선한다. HRS(하이드로닉 리바운드 스토퍼)는 자동차의 승차감을 구성하는 3요소(쇽업소버, 스테빌라이저, 스프링) 중 쇽업소버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다.

이미 G80 페이스리프트, 신형 싼타페, 아이오닉 6 등에 적용된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 기술은 노면 주파수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해 승차감을 개선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를 바탕으로 신형 넥쏘에 적용된 '튜너블 HRS 쇽업소버' 기술은 향후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쏘에는 스티어링 기어비 향상을 통한 조향성 개선 기술도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대중차에는 C 타입 MDPS(전동식 파워 스티어링)가, 고급차에는 R 타입이 사용되는데, 최근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를 벨트 타입으로 업그레이드해 조향 정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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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륜 스트럿 타워링도 주목할 만하다. 이 기술은 주행 중 차체 강성을 높여 안정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대중차 중에서는 쏘나타 N 라인 등에 적용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술을 점차 더 많은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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