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대 BYD 해치백 돌핀..내년 전기차 시장 '태풍의 눈'

BYD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2천만원대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Dolphin) 출시를 예고해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 파란이 일고 있다.

2026 비야디 돌핀
2026 비야디 돌핀

BYD코리아는 지난 11월 환경부로부터 돌핀 전기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고 국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환경부 인증은 전기차 보조금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선제 조건이다. 국내 공식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돌핀 출시는 내년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는 2월말이 유력해 보인다.

돌핀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BYD의 인기 소형 해치백이다. 중저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약 4,290 mm, 전폭 1,770 mm, 전고 1,570 mm의 소형 해치백으로 폭스바겐 골프 같은 동급 내연기관 차량보다 훨씬 큰 실내를 확보한 게 특징이다.

전륜구동(FWD)으로 구동하는 돌핀은 리튬인산철(LFP) 기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다. 돌핀은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트림 옵션이 제공되며,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배터리 옵션은 44.9 kWh가 기본으로 60.4 kWh는 롱레인지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70 kW ~150 kW까지 모델별로 차이가 난다. 0–100 km/h 가속은 상위 배터리 모델 기준 약 7초대다.

충전은 급속DC 기준으로 30→80%까지 충전하는 28~29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V2L(외부 전원 공급) 기능도 적용해 캠핑 같은 레저 활동에서 활용성이 높다.

BYD 돌핀
BYD 돌핀
2026 비야디 돌핀
2026 비야디 돌핀

1회 충전 주행거리(중국 WLTP 기준)는 기본형 44.9 kWh가 340~405 km, 60.4 kWh 롱레인지는 427 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중국보다 까다로운 국내 환경부 인증에서도 대략 350 km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BYD 돌핀이 내년 상반기 출시되면 국내 시장에서 현대 캐스퍼 EV, 기아 레이 EV 등 기존 경차급 전기차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출시 가격은 일본 등 수출국가 현지 가격을 감안하면 대략 2천만원대 중반이 예상된다.

BYD코리아 측은 아직 공식 가격 및 세부 트림 구성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2천만원대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YD코리아가 돌핀 실구입 가격을 2천만원대 초중반으로 책정을 할 경우 전기차 입문용으로 충분한 주행거리 확보해 상당한 돌풍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중형  SUV 씨라이언 7이 4천만원대 초반 실구입가 가성비를 내세워 월 평균 800여대가 팔리는 선례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돌핀은 국내 경형 전기차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YD코리아는 이미 소형 SUV 아토3, 중형 세단 씰, 중형 SUV 씨라이언 7까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내년 돌핀을 추가하면 2천만원대 보급형 전기차 세그먼트까지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돌핀의 국내 사양 및 최종 성능 수치는 BYD코리아 공식 발표 시점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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