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와 프리미엄에 낀 고민 한번에 해결”...변우석 내세워 돌파 나선 ‘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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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로 묶이기엔 가격대가 있고, 프리미엄으로 치기엔 저렴해 애매한 위치에 있는 이디야커피가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변우석의 선한 이미지와 오랜 시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이디야커의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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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첫 모델 기용
리브랜딩 통해 신선함 부여
“필요시 메뉴 가격 조정도”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는 최근 배우 변우석을 ‘새 얼굴’로 선정했다. 변우석의 선한 이미지와 오랜 시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이디야커의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디야는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창립 이래 첫 TV CF도 온에어 할 예정이다.
컴포즈커피, 메가MGC커피 등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들이 축구선수 손흥민, BTS 뷔 등 유명인을 모델로 선정하자 이디야도 빅모델을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는 창립 이래 첫 모델 발탁에 의미를 부여해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가맹점에 비용을 전가하지 않아 상생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변우석 배우의 반듯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트렌드에 앞서가는 이디야커피를 위해 본사는 지금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기준으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는 4500원이고 메가커피·컴포즈커피는 2000원이다. 이디야는 3200원으로 이들의 중간 가격대에 위치해 있다.
애매한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장도 주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디야의 매출은 2756억원으로 전년(2778억원) 대비 0.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8.1% 감소해 8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절반 수준인 34억원에 그쳤다.
매장 수 역시 정체된 상황이다. 이디야는 2019년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 최초로 가맹점 3000개를 돌파했으나 2021년 3018개, 2022년에는 1개 증가했다. 현재 이디야 전국 매장 수는 2000개 후반이다.
이디야는 침체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디야는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메시지를 개발하고, 고객 중심 리브랜딩을 진행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류 등 푸드 상품을 강화하고 업종, 브랜드 간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이번 연도 말을 기준으로 리브랜딩을 준비 중인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준비하는 리브랜딩인 만큼 속도보다는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저가와 프리미엄 사이에 끼어 있어 애매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가격 조정 검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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