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타자’ 김하성, 볼넷 출루 후 득점했지만 팀은 필라델피아에 스윕패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4. 2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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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출루 후 득점했지만, 팀이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전날도 두 차례 루킹삼진을 당했던 김하성은 판정에 대한 아쉬움으로 쉽게 타석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워커의 공은 김하성의 배트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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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출루 후 득점했지만, 팀이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0으로 내려갔다.

팀도 6-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스윕당하며 14승 17패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는 19승 10패.

김하성이 4회 타석에서 루킹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 샌디에이고는 타선을 조정했다. 주릭슨 프로파가 1번으로 올라왔고, 잰더 보가츠가 5번, 잭슨 메릴이 6번에 자리했다. 김하성은 7번으로 내려갔다.

김하성의 첫 두 타석은 아쉬웠다. 2회에는 좌중간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브랜든 마쉬의 글러브에 걸렸다.

4회에는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싱커가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랜스 바렛 주심의 생각은 달랐다.

전날도 두 차례 루킹삼진을 당했던 김하성은 판정에 대한 아쉬움으로 쉽게 타석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6회는 달랐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와 세 번째 승부를 가졌고 여기서 볼넷 출루했다. 워커의 공은 김하성의 배트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했다.

이후 그레이엄 폴리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며 2루에 진루했고,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가 좌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함께 홈을 밟았다.

3-7에서 6-7로 추격하는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역전의 희망을 갖게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피홈런 3개로 6실점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그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 완디 페랄타가 바로 실점을 허용한 것. 무사 1루에서 닉 카스테야노스, 브라이슨 스탓 상대로 연달아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너무 느려 병살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2사 2루에서 요한 로하스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날도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 타선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선발 마이클 킹은 5 1/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 기록했다.

실점이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 2회와 4회 스탓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스탓의 커리어 첫 멀티 홈런.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J.T. 리얼무토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으며 격차가 벌어졌다.

스탓은 이날 멀티 홈런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타순을 조정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최소 지난 두 경기보다는 나은 모습 보여줬다. 3회 2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냈다. 7회에도 캄푸사노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는 등 선전했지만,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이날 펫코파크를 찾은 4만 2037명의 관중들은 9회초 수비에서 멋진 장면을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트레이 터너의 뜬공 타구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바로 앞에서 떨어졌고 이를 잡은 타티스가 그대로 2루에 송구, 2루타를 노리던 터너를 잡았다. 김하성의 침착한 태그도 돋보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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