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거리·안전한 사회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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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9일 오후 4시 순천 강력사건 현장 분향소.
아침저녁으로는 가을날씨지만 한 낮 따가운 햇빛이 분향소 곳곳의 추모 문구를 비췄다.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은 이날만 벌써 3번째 분향소를 찾아 헌화·묵념하며 무참히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에게 정중히 예를 갖췄다.
순천시는 참변 현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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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거리·안전한 사회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만 17세 여성 청소년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서 편안하길 기도드립니다"
휴일인 29일 오후 4시 순천 강력사건 현장 분향소.
아침저녁으로는 가을날씨지만 한 낮 따가운 햇빛이 분향소 곳곳의 추모 문구를 비췄다.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은 이날만 벌써 3번째 분향소를 찾아 헌화·묵념하며 무참히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에게 정중히 예를 갖췄다.
강 의장과 함께 장경순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이향기 의원(도시건설위원장)·박홍파 의회 사무국장 등도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
강 의장은 "여성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꼼꼼히 챙기고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살피겠다"며 더 이상을 말을 잇지 못한 채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순천시는 참변 현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온라인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건 발생지역을 관할하는 정미자 왕조 2동장은 타지에서 교육 중이지만 달려와 허성희 왕조 2동 복지팀장과 같이 분향소를 점검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사건 현장은 호텔과 병·의원이 인접하고 여수·광양·목포·광주 방면으로 가는 사통팔달의 핵심 교통요지로 낮에는 차량통행이 빈번하며 주차장과 맞닿아 있어 사람들 왕래도 잦다.
그러나 30대 용의자가 소녀의 뒤를 쫓아가며 흉기로 만행을 저질렀던 26일 새벽 0시 43분에는 고인을 보호해줄 이가 없었다.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으며 고인과는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술에 취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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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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