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ACLE 2연승’ 광주vs‘목표는 ACL 복귀’ FC서울,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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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의 광주와 김기동의 서울.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다.
광주FC와 FC서울은 6일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광주는 승점 40점(13승 1무 18패)으로 7위, 서울은 승점 50점(14승 8무 10패)으로 5위에 있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서울이 15승 4무 5패로 우세하지만,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광주는 ‘리그 잔류 확정’을 위해, 서울은 ‘ACL 진출권 확보’를 위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 광주FC, 서울전에서 연패 탈출과 리그 잔류 확정 노린다
광주의 최우선 목표는 분명하다. 바로 잔류다. 현재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한 상황에서 10위 대구와 승점차가 5점, 최하위 인천과는 8점차로 좁아졌다. 리그 7위를 지키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그래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구단 역사상 첫 진출한 아시아 무대에서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달 17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1차전에서 7-3 대승을 거뒀고, 지난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차전에서 창단 첫 아시아 원정 승리(1-0)를 거두며 팀 사기가 높아졌다. 특히 김경민이 선방쇼와 함께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고, 아사니는 ACL 2경기 연속 득점(총 4골 1도움)으로 이번 서울전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정호연과 가브리엘 역시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정효볼'로 불리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리그에서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서울전 3연승 기록과 함께, ACLE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 설욕을 원하는 김기동의 서울, 상위권 도약할까?
서울이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과 톱클래스 골키퍼 강현무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효과적으로 보강한 서울은 후반기 들어 꾸준히 승점을 쌓아 파이널A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최근 수원FC를 1-0으로 꺾으며 K리그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총 434,426명)을 세웠고, 이 승리로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나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서울의 핵심 공격수 일류첸코는 이번 시즌 14골을 기록하며 무고사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의 공격력이 강하고, 린가드와의 호흡도 좋아지면서 일류첸코의 득점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린가드 역시 기량을 회복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수비진은 야잔을 중심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현재 5위에 있지만, 3위 강원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리그 상위권 도약 가능성이 높아졌고,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광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기성용의 복귀 여부도 주목받고 있으며, 최전방에서 일류첸코의 결정력이 이번 경기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광주는 리그 잔류 확정을 위해, 서울은 상위권 도약과 ACL 진출권 확보를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광주와 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의 맞대결, 과연 경기 후에 웃는 팀은 어느 쪽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4기 진우빈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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