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탈락한 EPL 클럽' 토트넘, 더 간절해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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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침몰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8강에서 전멸한 것은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클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5위까지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연이은 탈락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4위로 올라서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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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침몰했다.
덕분에 토트넘 홋스퍼도 바빠졌다. 내심 5위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길 바랐지만, 이제 4위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8강에 5개 팀이 올랐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하지만 4강이 종료된 시점에서 살아남은 팀은 가장 낮은 리그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애스턴 빌라가 유일하다.
2연패에 도전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잡혔다. 1, 2차전 합계 4대4로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베르나르두 실바, 코바시치의 실축으로 3대4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 역시 8강을 넘어서지 못했다.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에서 0대1로 패하면서 1, 2차전 합계 2대3으로 탈락했다. 특히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만 5번째 탈락을 경험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쓴 잔을 마셨다. 리버풀은 1차전 0대3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탈란타에 1, 2차전 합계 1대3으로 패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1, 2차전 합계 1대3으로 짐을 쌌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8강에서 전멸한 것은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는 2024-2025시즌부터 참가팀을 32개에서 36개로 확대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클럽대항전 성적에 따라 상위 2개 리그에 추가로 1장씩 배분하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주어진 티켓은 4장.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클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5위까지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었다.
33라운드까지 토트넘은 18승6무8패 승점 60점 5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에 승점 3점 뒤진 상태다. 아직 1경기를 덜치렀지만, 잔여 경기에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는 등 일정이 좋지 않다.
5위는 유력한 상황이다. 승점 50점 동률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가 큰 덕분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연이은 탈락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4위로 올라서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UEFA 리그 계수에서 3위에 머물고 있다. 1위는 이탈리아, 2위는 독일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로파리그 4강에 2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4강에 1팀, 독일 분데스리가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 2팀씩 올라갔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살아남은 팀은 애스턴 빌라가 유일하다. 애스턴 빌라는 1981-1982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4강에 진출했다. 다만 애스턴 빌라는 유럽 클럽대항전 최하위 리그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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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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