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로 초토화된 경부고속도로…'차량 정체'

2일 오전 7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토분기점 근처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보배드림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넘어져 도로가 초토화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토분기점 근처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1t짜리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 한가운데가 음식물 쓰레기로 뒤덮힌 탓에 양재나들목부터 금토분기점까지 4km가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경부고속도로 타는 분들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고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음식물 쓰레기차가 넘어져 전 차선이 이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쓰레기 수거 차량이 혼자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일 오전 7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토분기점 근처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