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개혁 이미지·높은 인지도 승기…끝까지 굳혔다

오윤상 기자 2026. 4. 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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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추미애 확정
초반부터 우위…과반 확보 이변 없어
추 “지방선거서 압도적 승리로 보답”
당내 통합·외연 확장 등 주요 과제
▲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후보가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당 제3차 상무위원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일보 DB

오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확정되면서 민선 9기 경기도정의 변화가 예고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7일 발표한 경선 결과에서 추 의원은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본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자가 확정됐다"고 했다.

추 의원은 당내 대표적 개혁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뒤 막판까지 지지세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추 의원과 현직인 김동연 지사가 엎치락뒤치락하고, 한준호 의원이 뒤를 쫓는 양상을 보였으나 과반 확보에 이변이 없었다.

추 의원은 그간 도정 핵심 과제로 '개혁'을 전면에 내걸었다. 검찰개혁 등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리더십을 혁신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검증된 실력과 성과로 도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핵심 공약으로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경기북부 중첩 규제 해소 등을 제시하며 정책 선명성을 강조해왔다.

과반 득표로 후보가 확정되면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계파 간 경쟁 구도 역시 일정 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선 경쟁을 앞두고 당내 통합과 외연 확장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추미애 의원은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경쟁을 함께 해주신 김동연·한준호·권칠승·양기대 후보님과 후보님들을 지지하시고 함께 고생하신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의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오며 당의 주요 흐름을 함께해왔다. 판사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입법·사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정치인이다.

초선 시절에는 제주 4·3 수형인 명부를 발굴하고 특별법 제정과 배·보상, 직권재심을 이끌며 국가폭력 피해자 명예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등 원칙과 소신을 앞세운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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