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캐릭터를 죽여?” 같이 게임하던 지인 때려 살해한 20대

노기섭 기자 2024. 9. 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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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시비가 붙은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20대 중반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에서 지인인 20대 중반 B 씨를 수십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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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긴급 체포해 조사 중…구속영장 신청 방침
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시비가 붙은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20대 중반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에서 지인인 20대 중반 B 씨를 수십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 2점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게임 중 자신의 캐릭터를 자주 죽게 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아내의 소개로 만난 B 씨와 자주 온라인 게임을 즐겼고, 그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에 거주하다 지난 19일 아내와 함께 광주에 머물던 A 씨는, 범행 당일에도 B 씨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이후 다시 현장을 찾아가 B 씨의 상태를 살피던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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