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전하영, 여자 사브르 세계 1위 등극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신성' 전하영(23·서울특별시청)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오늘(6일) 국제펜싱연맹(FIE) 홈페이지를 보면 전하영은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226점을 쌓아 1위로 도약했습니다.
직전 랭킹에서 2위이던 전하영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4일 끝난 2025 SK텔레콤 서울 사브르 그랑프리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48점을 더해 일본의 에무라 미사키(206점)를 제치고 1위가 됐습니다.
202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로, 일찌감치 한국 여자 사브르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 전하영은 대표팀이 세대 교체를 본격화한 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전후로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선수입니다.
2023년 대통령배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연이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파리 올림픽 멤버로 승선했고,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단체전에선 대표팀의 막내이면서도 '에이스'가 도맡는 마지막 라운드를 모두 책임지며 한국의 사상 첫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과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습니다.
당시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영웅' 올하 하를란을 상대한 마지막 라운드 패배로 금메달을 넘겨줘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림픽 이후 국내 대회에서 개인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그는 2024-2025시즌 첫 월드컵인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대회에서 국제 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하더니, 12월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상승세를 탔습니다.
여기에 최근 안방에서 열린 그랑프리도 제패하며 이번 시즌에만 국제 대회 개인전 금메달 3개를 거머쥔 전하영은 최근 1년의 국제 대회 성적을 토대로 매기는 세계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남자부 1위를 유지하며 남녀 사브르 개인 랭킹 1위를 모두 보유했습니다.
이들 외에 한국에선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남자부 6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세빈(대전광역시청)이 여자부 랭킹 20위에 자리했고, SKT 그랑프리에서 전하영과 결승 맞대결을 벌인 끝에 국제 대회 개인전 첫 은메달을 따냈던 김정미(안산시청)가 97위에서 27위로 점프했습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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