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로 만든 1,100마력 PHEV, 만소리 'F9XX 템페스타 첼레스테'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독일의 하이엔드 튜너 만소리(Mansory)가 최근 페라리 SF90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한 특별한 튜닝카를 공개했다.
'F9XX 템페스타 첼레스테(Tempesta Celeste)'라고 명명된 튜닝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쿠페와 매우 유사하다.
먼저 외관에는 확장된 공기 흡입구와 프런트 립, 통풍구가 추가된 전면 펜더 등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탄소 섬유 바디 키트와 프런트 255/30 ZR21, 리어 335/25 ZR22 크기의 초경량 단조 휠을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인테리어의 경우 외관과 동일한 베이비 블루 컬러를 채택, 모든 실내 장식은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됐다.
스포츠 시트와 스티어링 휠 등 곳곳에 탄소 섬유가 적용됐으며, 대부분의 페라리 로고는 만소리 배지로 교체됐다.
파워트레인에도 많은 수정이 이뤄졌는데, 기존 4.0L 트윈터보 V8 엔진은 최고출력 980마력, 최대토크 99.9kg.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개조된 V8 엔진은 3개의 전기모터와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10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2.4초 만에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355km/h에 달한다.
F9XX 템페스타 첼레스테의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전 세계 단 3대만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