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관전 포인트-화순] 탄광 폐광 이후 흔들린 경제…화순 표심은 ‘일자리’

광주일보 2026. 3.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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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 선거에서 가장 큰 민심 변수는 단연 '먹고사는 문제'다.

화순은 탄광 폐쇄 이후 지역 경제와 상권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 문제가 동시에 불거진 상황이다.

화순군민 고모(64)씨는 "바이오 특구라는 자산을 활용해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고, 군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며 "특히 폐광지역을 활용해 인구소멸을 막을 관광 인프라를 제시하는 후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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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료 등 공약 실현 가능성 시험대
화순 고인돌 가을꽃축제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화순군수 선거에서 가장 큰 민심 변수는 단연 ‘먹고사는 문제’다. 화순은 탄광 폐쇄 이후 지역 경제와 상권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 문제가 동시에 불거진 상황이다.

 폐광지역 개발사업과 대체 산업 육성은 최대 숙원 과제로 꼽힌다. 수천억 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인 폐광지역 개발 방향에 따라 화순의 미래 산업 구조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후보가 제시하는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다.

 화순이 가진 기존 의료 인프라(전남대병원)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료 산업 역시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화순은 백신과 의료 기반 시설이 집적된 지역으로, 이를 어떻게 확장하고 실제 일자리로 연결할지에 대한 후보 간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복지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다. 일부 후보들이 기본소득 등 파격적인 복지 공약을 내세우면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역 내 균형발전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화순읍 중심의 개발 구조 속에서 면 단위 지역의 소외감이 누적돼 왔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균형 정책 역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 유권자들은 생활 인프라 확충과 소득 기반 마련을 동시에 요구하는 분위기다.

 정주 여건 개선도 생활형 표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 필수 의료 인프라 부족, 청년 인구 유출, 교육·문화 시설 확충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이 얼마나 구체화되느냐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 변수도 만만치 않다. 화순은 현직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과 제3후보 변수까지 더해지며, 민심의 향배를 가를 핵심 쟁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각 후보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과 각종 의혹 역시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소로 꼽힌다. 탈당 전력과 부동산 문제, 수의계약 특혜 의혹 등 다양한 논란이 제기된 만큼, 정책 경쟁과 함께 인물 검증이 동시에 부각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화순군민 고모(64)씨는 “바이오 특구라는 자산을 활용해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고, 군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며 “특히 폐광지역을 활용해 인구소멸을 막을 관광 인프라를 제시하는 후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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