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눈빛이 실화냐?” 테슬라, 충격 영상에 난리난 이유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신비로운 헤드라이트 두 개. 지난 5일 테슬라가 엑스(X)에 올린 단 몇 초짜리 영상 하나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테슬라 엑스 계정에 게시된 영상

이 영상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일론 머스크가 줄곧 예고해온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 다른 하나는 대중을 겨냥한 저가형 모델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2월 “로드스터 생산 설계를 마쳤다”며 “2025년에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미 올해도 절반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갑작스런 티저 영상은 마침내 그 약속을 지킬 때가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 예상 이미지

하지만 또 다른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바로 저가형 대중 모델의 등장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오는 7일 모델Y의 저렴한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대비 약 10%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대응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안에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테슬라 모델Y 2025년형

어떤 모델이든 한 가지는 분명하다. 테슬라가 2023년 11월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티저 영상 공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일론 머스크의 완벽주義적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 영상 공개는 단순한 화제몰이가 아닌 실제 출시 임박을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어둠 속에서 반짝인 두 개의 불빛이 과연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