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명태균, 정권 브레이커?"‥"김 여사 문제 뽑아내야"
[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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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요즘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한동훈 대표의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관련 발언 듣고 얘기 시작하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활동 자제는) 당초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 아닙니까?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먼저 첫 번째 발언, 대선 과정에서 허위 이력 논란이 일어서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했잖아요. 당시에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라고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켜라 이 얘기고, 두 번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김 여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할 거란 보도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나온 말이에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라 이게 불기소 처분하면 여론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이렇게도 들린다 이런 해석이 많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얘기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그러면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뭔가 이렇게 압박하는 듯한 인식으로 오해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다가 친한계 한 인사가 언론에서 차라리 김건희 여사를 검찰이 기소하게 되면 특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지 않느냐라는 취지로 발언을 한 후에 이런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자칫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 압박한다라고 오해할 수 있는 여지기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본인이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본인은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검찰이 설득력 있는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는 취지라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여당대표로서 대통령 부인과 관련한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한 당혹스러움을 그렇게 표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유정 > 명태균 씨가 내가 입 열면 뒤집어질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마 검찰이 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만약에 명품백과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 내린다면 아마 뒤집어질 걸요. 국민들 민심이 더 뒤집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민심을 원외 당협위원장을 통해서 친한계 인사와의 어떤 식사 자리를 통해서 여과 없이, 저는 고스란히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당신 법무부 장관할 때는 뭐 했어. 유체이탈 합법 아니야. 유승민 전 대표가 얘기합니다만 그땐 몰랐고 지금은 조금 더 느끼는 바가 있겠죠. 그게 아마 백일 되어가는 한동훈 대표가 조금 민심을 깨우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한편 듭니다. 그런데 그 말을 비대위원장 때도 민심 얘기는 했었고 명품백 때 국민 눈높이도 얘기를 했었는데 마치 김건희 여사처럼 들썩들썩하면 조금 조용하다가 슬그머니 다시 나오잖아요.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두 사람이 한동훈 대표도 민심 눈높이 막 얘기를 했었는데 온데간데없고 지난번 특검법 처리할 때는 부결표 던져주세요. 그게 맞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사실은 대표의 말이 조금 종잡을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지금 이것은 정말 엄중하게 사태를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아시는 것처럼 여러 증거들이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걸 진짜 무혐의 처리한다 그러면 진짜 뒤집어지죠.
◎ 진행자 > 잠깐 여권 내 반응 얘기도 하셨는데 당장 친윤계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어요. 윤상현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라는 식은 법무부 장관까지 했던 사람의 발언으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김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이 법무부 장관하는 동안 기소 여부를 결정했어야지 여론에 춤추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 이렇게 공격을 했습니다. 여권 내 갈등으로 가는 겁니까?
◎ 정옥임 > 지금 두 가지 차원에서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두 중진 정치인의 공통어는 법무부 장관이에요. 그러니까는 어찌 됐든 윤석열 정부의 초기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때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땐 가만히 있었느냐. 당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고 또 그때는 다른 소리 하지 않았느냐를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거고요. 이 공격 포인트가 지금 한동훈 대표로서는 아픈 부분이긴 할 거예요. 막상 정치에 입문해서 당대표로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되는 상황에서 보니까 이게 지금 굉장히 예민한 사안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에 두 번째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포함해서 아마 나중에 대권을 겨뤄야 되는 상대이다 보니까 공격을 하는 것 같은데, 이 두 사람이 당에서 정말 뼈가 굵은 사람으로서 지금 영부인 리스크가 얼마큼 커지는지를 모르고 지금 한동훈 대표를 공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국민의힘의 어떤 지지 기반인 경상도 지역, 영남 지역에서는 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그리고 배신 트라우마가 아직도 굉장히 강하게 있어요. 어떻게 보면 한동훈 대표로서는 그걸 어떤 식으로 혁파시키고 뛰어넘느냐가 중요한 숙제이거든요. 누구도 다 알지 않습니까. 결국은 비대위원장이 되고 당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이 초기에는 있었잖아요. 지금은 완전히 상극처럼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만약에 지금 정부가 국정 운영을 하면서 상당히 심각한 차질이 벌어지게 되면 이것이 어떤 상황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불안감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정치적 경쟁자들은 자꾸 자극하면서 건드리는 것이죠.
◎ 진행자 > 이게 여권 내 갈등 이렇게 보기보다는 어떤 개인에 대한 공격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정옥임 > 그러니까 여권 내 갈등이 되지 않도록 본인이 명분을 많이 쌓아야 돼요. 예를 든다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을 지키라 그러니까 굉장히 간접적인 화법을 쓰잖아요. 차라리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어차피 대통령하고 선거 후에 독대한다고 하는데 끊임없이 대통령에게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인내심 있게 설득하는 그런 명분 축적이 상당히 필요하죠. 왜냐하면 일단 당내 통합을 하고 당을 일단 장악해야 되는데 아직 당에 대한 그립이 약하다라는 평을 듣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한동훈 대표가 가지는 숙제라고밖에 볼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 노래 가사도 있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하려고 그래, 사람들이 김건희 여사에게 하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 얘기를 누가 했어요. 본인이 대선 때 대국민 사과하면서 한 얘기예요. 그런데 그 약속을 지켜라라고 하는데 이미 초기부터 약속은 어그러진 거고 거짓 약속이 된 셈이죠. 그런데 그 약속을 믿고 표를 준 국민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히 국민 기만행위라고 할 수 있죠. 더군다나 이번 국감에서 박성재 법무 장관이 지난 정권에서도 왜 기소 못하고 검찰에 대해서 질타하니까 문재인 정부에서도 못한 이유가 있었을 거고 막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때 분명한 이유가 있었죠. 국민의힘이 늘 하는 얘기가 그겁니다. 왜 문재인 정부에서 못 해놓고 우리 탓하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4년간 이걸 들고 있고 여전히 이거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는 거는 검찰이 어쩌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일 수도 있고 이거를 무혐의 처리했을 때는 검찰에게 돌아올 막대한 비난과 다음번에는 어차피 특검으로 가든지 어떻게 갈 수밖에 없는데 그거에 대한 우려도 있겠죠. 그런데 이성윤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얘기한 바가 있잖아요. 본인이 중앙지검장인데도 불구하고 평검사도 아닌데 윤석열 총장이 수사지휘권은 배제는 됐지만 어쨌거나 검찰총장 아닙니까? 불러서 뭐 눈X에 뵈는 게 없냐. 뒤지려고 환장했냐, 이런 식의 얘기를 중앙지검장한테도 했다는 게 이성윤 의원의 증언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검사들에게 하면 굉장한 부담을 느꼈다는 거죠. 수사지휘권만 배제가 되면 뭐 합니까? 총장 부인이고 지금은 대통령 부인이에요. 그게 변하지 않는 겁니다. 지금 권력의 이 상황이라는 게. 그나마 내가 기소, 이런 상황 불기소 처분 안 하게 하고 붙들고 있어서 그나마 지금 특검이라도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거다라는 게 이성윤 의원의 이야기인데 그 말이 맞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때 아무리 수사지휘권이 배제가 됐어도 총장 부인에 대한 이 부담이 수사를 어떻게 그렇게 낱낱이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언론에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은 다 검찰발 뉴스인 것 같아요. 그러면 그렇게 숱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를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방조 혐의로 2심에서 다시 유죄로 뒤집히는 그런 공범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간다 라는 것은 결코 민심도 아니고 국민의 눈높이도 아니기 때문에 이거를 저는 한동훈 대표가 경고라고 보는 거예요. 검찰 똑바로 해서 기소하지 않으면 지난번에도 4명 반란표 봤지, 특검 갈 수밖에 없을 거다, 난 책임 못 진다라는 어떤 의미에서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향한.
◎ 정옥임 > 근데 이건 여담인데요. 이성윤 의원이 그걸 그렇게 얘기하는 게 본인이 부끄러워야 되는 거 아니에요? 명색이 서울지검장까지 하면서 그 수사를 맡았으면 어떤 욕을 먹든 이게 정의입니다라고 당당하게 할 수 있어야 지금 국회의원 하면서도 자기가 당당한 것이지, 그때 눈X에 이런 소리 들어서 지금 주눅 들어서 못했다라는 얘기를 저렇게 멋있게 하려고 한다 한들 그게 멋있어집니까. 본인은 그러니까 눈치 보느라고 못했다는 소리를 돌려돌려 말하는 건데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지금 저렇게 얘기하죠. 그래서 어찌 됐든 문 정부 시절에 결론이 안 나왔다라는 거를 나름대로 구구절절이 구차스럽게 설명하는 것인데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낫죠. 그리고 본인이 지금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해가지고 어쨌든 지금 국회의원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그걸 얘기했다라는 거에 대해서 진짜 그 주장을 제가 안 할 수가 없어서 한 말씀드렸습니다.
◎ 김유정 > 그건 또 이성윤 의원이 더 얘기할 사정이 있는지 들어봐야죠. 사연을.
◎ 진행자 > 지금 이렇게까지 흘러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도 한동훈 대표를 똑같이 압박을 하고 있어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특검 재의결이 부결된 뒤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정작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는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것인데, 본인은 특검을 반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눈치만 보고 계신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조금 전에 김유정 의원이 지난번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얘기를 잠깐 하셨어요. 국민의힘에서 적어도 4표의 이탈표가 나왔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잖아요. 근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이고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근데 이 상황에 검찰이 불기소까지 한다. 근데 민주당이 다시 특검법을 재발의한다 이렇게 되면 이탈표가 더 나올 수밖에 없다. 친한계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옥임 > 이탈표 4표 나온 것 때문에 대통령실이 굉장히 속된 표현으로 그냥 거의 뒤집어지다시피 지금 당혹해했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대외적으로 검찰이 어떤 특정 세력이라든지 그런 거에 휘둘리는 정치에 마치 또 부속물인 것처럼 그렇지 않은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다음에 이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소위 공정과 상식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죠. 한동훈 대표로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보수의 감성이 두 가지가 있어요. 왜 이 보수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통령 부인이 걸림돌처럼 되고 있느냐라는 그런 불만도 있는가 하면 이것에 대해서 만약에 극단적으로 치우칠 경우에 과연 누가 배신의 정치를 했느냐 라는 책임론에 휩싸일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인내를 소진한다는 모습을 보여야 됐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에는 특검법에 대해서 부결시켜야 맞다 그랬지만 그럼 앞으로도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해서 자기가 그거는 지금 오픈 퀘스천으로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지금은 행동할 때다 이런 말을 하고 있고, 어쨌든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한동훈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그 다음에 이번 결정은 검찰이 하는 것이지 한동훈 대표가 뭔가 압력을 넣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이 지금 어떤 결론을 내릴지를 우리가 지켜볼 필요는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검찰의 명운과도 관련된 일이에요. 검찰이 나중에 소위 공소청 내지는 기소청으로 전락할 것인지 아니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차제에 보여줄 것인지 새로운 검찰총장의 어깨는 무겁습니다만, 그거에 대해서 그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하겠죠.
◎ 김유정 > 근데 인사말이나 또는 회의할 때 이야기 모두 발언 비슷한 거를 다 비슷한 걸로 누가 써주나 봐요. 이원석 검찰총장도 증거와 법리,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증거 법리, 심우정 총장도 마찬가지인데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면 무혐의 나오면 안 되죠. 말 따로 그 다음에 행동 따로를 가지 말아라라고 지금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건데 그대로 만약에 간다고 하면 뒤집힌다는 얘기 계속 나오는데 정말 뒤집힐 거고 친한계에서 적어도 부결표가 나오지는, 반란표가 나오지는 않았다 소위 이렇게 지금 보고 한가한 판단을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부결표 던져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거는 국민 눈높이에 맞나요. 6, 70%가 다 특검 빨리 처리해라 이러고 있고 어제 그제 여론 여러 개 나왔는데 전부 다 지난번에 거부권 행사 3건 한 거 그것도 막 폭락하는데 지지율 폭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데 이건 그러면 국민 눈높이 아니고 무엇인지, 본인이 얘기하는 게 도대체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21일 날 있을 명태균 씨와 강혜경, 김영선 전 의원 공천개입 문제와 관련한 그 입을 통해서 어떤 얘기가 국감에서 더 추가적으로 나올지 명태균 씨는 언론에서는 나 구속되면 하야 탄핵 이랬지만 농담이라고 했잖아요. 바로 다음 날. 그러고는 다른 언론에서는 20분의 1도 안 나왔다 100까지다 뭐 더 있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어서 뭐를 더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니까 점점 더 여론은 악화 돼 갈 것이고 특검법은 찬성표가 많아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결단을 해야 되는 거고 검찰도 이번 정권에서 기소로 막는 게 그나마 가장 소위 싸게 막는 거다 이런 표현들을 하더라고요. 정권이 바뀌면 너무 당연하게 이건 특검 가야 되는 거고 여사 관련해서는 정권이 설사 안 바뀌고 재창출이 된다 하더라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하더라도 1순위다 이렇게들 얘기하고 있어요. 여권에서도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기소를 안 하고 배길 수 있나 그렇게 안 되면 특검법은 통과되는 방향으로 자꾸만 자꾸만 간다. 민주당은 멈추지 않고 계속 발의할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시간은 민주당 편이다라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 진행자 > 근데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하고 별개로 상설특검도 지금 추진하고 있잖아요. 국민의힘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죠. 들어보시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특정 정당이 특검 추천권을 독점하는 선례는 없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 국회 규칙 개정은 특검 추천위원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규정한 상설특검법에 정면으로 반합니다. 하위법인 규칙으로 상위법인 법률을 무너뜨리는 것은 명백히 위헌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상설특검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막을 수가 없으니까 이걸로 가겠다 지금 이런 건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국정감사에서도 계속 김 여사 의혹이 나오고 있고 또 상설특검까지 하게 되면 또 다른 의혹과 증거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계속 방어는 못하겠다 이런 얘기가 그래서 더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옥임 > 근데 우선 민주당이 지금 특검법도 그렇고요. 상설특검과 관련해서도 국회의 규정을 개정하겠다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규칙을 어떻게 개정하느냐 하면 결국은 국민의힘 쪽에서는 추천을 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만약에 정말 김건희 여사의 법적인 유죄 여부와 관련해서 민주당이 자신이 있다면 그리고 국민의힘을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는 이게 규칙이 됐든 법이 됐든 자꾸 오버하는 그리고 상례를 뛰어넘는 그런 것을 집어넣으면 오히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거 국민여론도 그렇고 특검법에 찬성해야 되는데 그러면서 그걸 빌미로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도 참 보면은 전략적 사고가 거의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게요. 특검법만 해도 그렇습니다. 특검 추천은 민주당 아니면 조국혁신당이 하는 걸로 그러다 보니까는 이거는 독소규정이고 이거는 법에도 위반할 뿐만 아니라 위헌적 요소를 갖고 있다. 심지어는 특검의 내용에 있어서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이런 이런 문제에 대해서 특검한다가 아니라 하는 도중에 또 다른 문제가 나오면 거기에 다시 끼워 넣을 수 있다라는 취지로 얘기 할 하니까 이게 법적으로 맞느냐 이런 주장이 나오잖아요. 근데 상설특권과 관련해가지고도 이 규칙을 개정한다라는 거는 결국은 국민의힘은 완전히 배제시키겠다 이렇게 나오면 과연 그거를 국민의힘 쪽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민주당이 상설특검이 됐든 특검이 됐든 국민의힘의 중도층에 있는 의원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뭔가 합리적인 예를 든다면 특검 추천도 그렇고 자신 있다면요. 김건희 여사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유죄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면서 이걸 굳이 이렇게 바꾸니까는 여기서 설득력이 없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그리고 4명의 이탈표가 나오는 것을 봤을 때 과연 앞으로 4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졌다라고 상식적으로 우리가 추론할 수 있는 것이겠죠.
◎ 김유정 > 추경호 원내대표가 하위법인 규칙으로 법률을 무너뜨리려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위헌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묻고 싶어요. 이 정부는 계속해서 시행령 통치해오지 않았나요? 그건 명백히 위헌사항이고 대통령 탄핵 사유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럼 자기 고백 같은 건데 그냥 이렇게 말해도 되나 보죠?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고요. 두 번째는 상설특검이라도 활용해서 해라. 특검보다 규모도 훨씬 작고 또 기일도 짧아서 이걸 제대로 뭔가 밝혀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보자 이런 취지인 건데 제가 조금 이게 가능할까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물론 통과는 시킬 수 있을 거예요. 민주당 숫자로 통과될 수 있고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못하는 지점이니까 가능은 한데 중요한 건 대통령이 사흘 안에 임명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거 안 하고 버티면요. 버틸 수 있거든요.
◎ 진행자 > 제재 규정은 없죠.
◎ 김유정 > 이를테면 특별감찰관을 두어야 한다라고 강제 규정이지만 안 두고 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몇 년을 지금 7년에 걸쳐서 없잖아요. 그것도 그렇고. 그 다음에 최장 90일인데 60일 하고 대통령이 결정하면 30일 더인데 이 부분도 맹점이 있는 것이고 그래서 통과는 시키지만 과연 이거를 그렇게 내가 그런 말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부인에 대해서 말 한마디 못하는 대통령이 이거를 어서 수사하세요라고 이걸 할 것인지 그런 부분이 조금 걱정은 되죠. 그러나 통과는 시킬 수는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임명을 안 하고 지연시키는 방법도 있을 수 있어서 실제 그 상황은 가봐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16일 재보궐 선거 이후에 대통령하고 한 대표가 독대한다 이게 언론을 통해서는 전해졌는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발표는 아직 안 했습니다. 하긴 하겠죠?
◎ 정옥임 > 하겠죠. 여기서 또 안 하게 되면 이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여론 아니겠어요. 그리고 특히 대통령 지지도인데 오늘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안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여론조사도 그렇게 시원한 내용이 없지 않겠습니까. 여당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에서 뭔가 이 난국을 타개해가지고 지금 반환점을 돌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에 거의 레임덕과 같은 상황이 온다라는 것은 진짜 상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일단 만나야죠. 이런 시국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얼굴을 붉힌다라는 거는 국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 김유정 > 대통령하고 여당 대표가 만나는데 이렇게 어려운 거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야당보다 만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김유정 > 네, 야당은 만났잖아요. 수시로 만나서 얘기하고 결과를 내놓고 이래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지금 나라꼴이 만나니 안 만나니 가지고 지금 이렇게까지 서로 밀당할 때인가 싶고요. 그리고 지금 언론플레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재보선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 대표 사이 나쁘지 않다. 우리 만날 거다 이런 어떤 시그널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공식, 지금 날짜 잡은 바도 없고 한동훈 대표도 딱히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하잖아요. 그러고 순방 직후도 아니고 재보선 후에요. 재보선 후에 과연 진짜 만날까. 그때 가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그럼 대통령은 어떤 얘기든지 수용할 준비를 하고 만나는 걸까. 결과를 한두 개라도 내놓지 못하면 두 가지 아닙니까. 지금 의정 갈등과 여사 문제인데 그 두 가지를 여사 문제는 다 명태균 씨 등을 포함입니다. 뭔가 뾰족한 답을 하나라도 내놓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것일 텐데, 과연 그럴 준비는 되어 있는가 여러 가지 의문이 꼬리를 뭅니다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다급해 보이니까 이제 만난다고 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명태균 소위 파동이 이렇게 일파만파로 퍼지니까. 그런데 결과에 대해서는 미지수인 거고 실제로 저는 만날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애매합니다. 재보선 후라는 게 시점이 너무 애매해서 결과도 애매하고 또 진짜 만날지도 궁금하고요.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의 의견을 수용을 해줘야지 지금 말씀하시는 결과가 나오는 거잖아요. 그게 나올 수 있다고 보세요? 수용을 할 것 같으세요? 어떠세요.
◎ 정옥임 > 보궐선거 결과, 그 다음에 그 시점에서의 대통령 지지도, 이런 것들이 작용할 것 같아요. 사실은 대통령의 성정으로 볼 때는 안 만나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일단 본인한테 얘기는 안 했지만 만난다라고 지금 언론에 공개한 거 아닙니까. 그거는 나름대로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여사 문제와 관련해가지고도 지난 총선 때 여사가 공개 석상에 나오질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그 여론이라든지 어떤 세간의 민심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지난 총선 직후에 이재명 대표도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일정 정도 얘기를 들어주는 형태를 취하지 않으면 파국으로 향할 수 있다라는 위기의식을 갖는다면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 김유정 > 근데 대통령이 현실 인식이 아직도 한참 멀었다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 뭐냐면 순방 가서 처음으로 지지율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게 외신과의 인터뷰였는지 기자들, 같이 간 기자들하고 이야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지지율이 너무 낮아서 의료 개혁이 참 어렵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 진행자 > 언론 인터뷰입니다.
◎ 김유정 > 의정 갈등을 이렇게 심각하게 그냥 빵 2천 명 터뜨려놓고 나니까 수습도 안 되고 교육부는 날마다 말 뒤집는 부로 변질돼버렸고 지금 이렇게 여론이 나빠진 것인데 지지율이 낮아서 의료개혁이 안 된다라는 얘기를 듣고 대통령이 아직도 현실 인식이 멀었구나.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의료 개혁과 같은 이 문제를 그렇게 풀어서이고 또 여사 문제에 대해서 손도 못 대고 있는 것이고 그런 기타 등등이 합쳐져서 해서 내려가고 있는 것인데 내가 지지율이 낮아서 의료개혁이 힘이 든다라는 얘기를 듣고 아직 멀었다. 순방 다녀오셨어도 별 무슨 해법은 없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전히 이렇게까지 모를 수 있을까 싶네요.
◎ 진행자 > 언론에 지금 독대를 한다고 나왔는데도 할지 말지 모르겠다고 말씀을 하시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유정 > 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잠깐 언급하신 명태균 씨 얘기 오늘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서 시작이 됐는데 지난 대선으로까지 지금 의혹이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전화번호 57만 건이 명태균 씨에게 유출이 됐다 이런 의혹이 나왔습니다. 명 씨가 이걸 입수해서 두 차례에 걸쳐서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런 의혹입니다.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은 당시 대선 경선 기간에 선거운동하라고 중앙당에서 당원 명부를 안심번호로 만들어서 당시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캠프에 다 적법하게 배부를 했다. 그런데 이 당원 명부가 어떻게 명 씨에게 흘러갔는지 이건 조사하겠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 사안은 어떻게 됩니까?
◎ 정옥임 > 지금 그 자체가 물론 문제이긴 한데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지금 명 씨와 관련된 다른 문제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주의를 돌려보려는 일련의 시도일 수도 있다라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지금 정치 자금과 관련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선거법과 관련해가지고 공소시효가 끝났지만 그런데다 지금 김건희 여사와 연루된 총선 개입이라든지 당무개입과 관련해가지고 여러 가지 주장과 썰이 나오지만 아직 물증이 확보된 상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명태균씨는 본인이 여론조사를 직접 한 건 아니잖아요. 나름 공신력이 있다는 여론조사기관에 위임해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제가 볼 때 지금 이 문제가 어디까지 확산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지금 분출이 되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명태균씨와 관련해가지고 한국 정치의 두 가지 변곡점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 하나가 여론조사예요.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이 갤럭시폰이 아닌가 생각해요. 지금 보면 모든 것이 녹취가 되어 있다라는 얘기잖아요. 아직 녹취록이 다 오픈되지는 않았는데 과거에도 물론 녹음을 하고 그런 기록은 있지만 지금 명태균 씨와 관련해가지고는 자기가 이거를 다른 데다 다 카피를 떠놨다, 이런 얘기하면서 정치인들의 입을 완전히 거의 막은 상태거든요. 근데 향후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가 상당히 폭발력이 있다라고 보여지는데 이 두 가지와 관련해서 명태균 씨가 여러 가지 의혹을 받는 건 사실이에요. 특히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이게 객관적인 여론조사였느냐 아니면 그 이상의 뭐냐 심지어는 조작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는데 그리고 이게 대선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거에도 굉장히 연루가 되어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막 확대 재생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 과정에서 당원 명부가 어떻게 명 씨에게 흘러갔는지를 조사하겠다고 그러는데 일단 캠프에 배포가 됐잖아요. 그럼 캠프에 배포가 됐으면 그 캠프에서 의뢰를 하거나 또는 위임을 해가지고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이 여론조사를 했으면 이게 어떤 위법에 걸리는 거지에 대해서는 좀 헷갈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 자체를 가지고 잘못됐다 내지는 잘 됐다 판단하기는 조심스럽죠. 왜냐하면 안심번호로 갔잖아요.
◎ 김유정 > 명태균 씨에 여권 인사들이 대부분 정치 브로커다, 허풍쟁이다, 과대망상이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더라고요. 그래도 오직 ‘세비 반띵’ 소위 했던 김영선 의원만이 판을 짤 줄 알고 또 정권교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본인이 명태균 씨를 대통령께 소개했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끝까지 의리 지킨 거를 칭찬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이 정치 브로커가 정권 브레이커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57만 명 당원 명부가 안심번호이기 때문에 이게 유출됐다고 해도 무슨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이런 건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없죠. 그리고 공히 4명의 후보에게 모두 나눠준 거고 여론조사 하라고 준 거예요. 선거운동을 하라고. 그런데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어떻게 이게 명태균 씨한테 갔는가의 문제죠. 그런데 이 여론조사를 돌렸던 기간이 보니까 2021년 11월 5일 날 국민의힘이 후보가 결정이 돼요. 그런데 그 직전 10월부터 11월 4일 그쯤에 두 차례의 여론조사를 돌렸다는 건데 명태균 씨 말로는 선관위에 이 여론조사가 신고된 바도 없고 그 다음에 본인이 자체로 돌렸다고 하는데 어느 후보가 의뢰했는지 여부도 없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소위 대세론 내지는 경쟁력 우위 이런 측면에서 뭔가에 활용이 됐다면 이거는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도 있고 신고가 제대로, 누가 의뢰를 했는데 그거를 생략했다면 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을 명확히 따져야겠죠. 정치 브로커한테 57만 명 당원 명부가 아무리 안심번호지만 이렇게 막 흘러가도 되는 겁니까? 4명의 후보 중에서 어느 캠프에서 갔는지 이런 부분들을 명확히 조금 파헤칠 필요가 있겠죠. 그게 국민의힘에서 할 일인데 그렇게 해서 설사 어느 캠프에서 나갔다 한들 이걸 어떤 식으로 이걸 할 건지 그것도 의문이에요. 계속 폭로전에 속수무책이지 않습니까. 연루된 사람이 20여 명에 육박하던데 다들 속수무책이에요. 한마디 하면 명태균 씨가 사진하고 뭐 한마디 하면 또 조용해지고 이런 게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 자유로운 사람은 한동훈 대표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서일까요. 한동훈 대표가 명태균 씨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를 해요. 협잡꾼, 정치브로커들이 정치권 뒤에서 음험하게 활개 친다면서 엄정한 수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촉구를 했고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검찰이 성역 없이 나온 의혹을 모두 수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명 씨가 홍 시장을 겨냥해서 홍 시장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윤한홍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명 씨를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얘기한 사람이잖아요. 여기에는 미수금이나 갚으라 이렇게 맞대응을 해요. 명 씨 말 들어보면 진짜 엄청난 거물인 것 같아요. 언론에 대고 대통령 탄핵 하야까지 운운할 정도로 협박성 발언까지 하잖아요. 이게 진짜 실체가 있는 겁니까? 도대체 명태균 씨가 어떤 사람인가. 수사에서 자기를 보호하려고 하는 건가 아니면 뭔가 근거가 있어서 이렇게 하는 건가 이런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거든요.
◎ 정옥임 > 원래의 목표는 수사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거겠죠. 그런데 이 사람이 자기 입으로 자기가 말하는데 그걸 입을 틀어막을 수도 없고 그거는 그런데 더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일은 소위 정치권의 빅피쉬라고 하는 국민의힘 쪽 인사들이 이 사람이 한마디만 하면 오히려 자발적으로 자기 입을 막고 있으니까 이게 더 이상하지 않느냐. 뭔가 켕기는 게 있는 것이야 이런 식으로 의심을 확대하고 있다라는 점이 더 문제인 것 같아요. 지금 무슨 하야니 이런 말 하는 것으로 볼 때 이 사람이 어떤 법적으로 제재를 받을 일이 없는지, 그리고 검찰들도 지금 나서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 심지어는 휴대폰을 압수했는데 돌려줬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고 자기가 또 남들이 모르고 있는 세컨드폰이 여러 개가 있다 그러고 또 그거에 대해서 이미 다 카피를 떠놨다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그다음에 홍준표 대구시장마저도 이런 사람 왜 성역 없이 수사하지 않느냐 그랬더니 오히려 수사 받으면 큰일 날 사람 당신 아니야 이렇게 말하니까 그 SNS 내용을 지웠다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라 이겁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뭔가 있기는 있는데 이 사람이 굉장히 신중하거나 합리적인 인사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더 위험한 거죠. 어떤 면에서 보면.
◎ 김유정 > 명태균 씨가 마냥 사기꾼이냐 이렇게 놓고 봤을 때는 지금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서 명태균 씨의 지금 이런 얘기에 힘이 실리고 있어요. 오히려. 이쪽이 진실인 것처럼 사실인 것처럼 보여지고 있는데 이를테면 윤한홍 의원이 사람 잘 본 거 아닙니까? 위험한 사람이니까 멀리 하시라, 그래 이렇게 답을 했다는 거죠. 그런데 계속 있었던 거잖아요. 알고 보니까 오히려 제가 보기에 대통령은 윤한홍 의원보다 명태균 씨를 더 믿었던 것 같아요. 윤한홍이 왜 미워해 이렇게 물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따졌고 윤한홍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이게 명태균 씨의 설명이에요.
◎ 진행자 > 주장이죠.
◎ 김유정 > 주장이고 설명인데 그러면 윤한홍 의원 얘기보다는 명태균 씨를 더 믿은 거 아닙니까? 신뢰한 거 아닙니까? 통상 우리 인간관계 그렇잖아요. 누가 너 뭐라고 하던데 왜 그랬어,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지금 이 두 사람이 화자가 더 가까운 거예요. 제3자가 너한테 욕하던데 왜 무슨 일이야, 이렇게 묻는 경우에는 둘이 가까운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 대해서 계속해서 브로커다 사기꾼이다 허풍이다, 이렇게만 얘기하는 걸로 과연 이 상황이 모면이 되고 덮어질 수 있을 것인가. 왜 두 분은 계속해서 가까이했는가. 그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거는 이를테면 경선 이후에는 멀리 했다, 문자도 안 했다라고 하는데 여사의 문자는 밝혀졌고, 그 다음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도 본인이 개입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미 거짓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태균 씨가 매일 이렇게 한두 가지씩 폭로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구속 수사해야 되고 그 다음에 여사의 목소리가 뭔가 결정적 증거가 나와야만 이 국면이 조금 한 단계 조금 업그레이드 돼서 진척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 해명 바로 나오자마자 거짓말이야 이렇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당시 당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이 얘기했어요. 지금 대통령 순방 중인 상황에서 이런 해명을 대통령실이 왜 했을까요?
◎ 정옥임 > 물어보지 않고 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 진행자 > 그렇겠죠.
◎ 정옥임 > 그랬는데 오히려 거짓말하고 있다라는 인식만 가중시켰다라는 점에서 굉장히 지금 당황해하고 있으면서 무능을 드러내는 거죠. 정교하지 못하죠. 그런데 대통령실이 정교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일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직접적으로 연루된 사람은 이 자체만으로 보면 여사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요새 미국 대선과 관련한 책을 읽고 있는데요. 거기에 전략가가 이런 얘기를 해요. 내가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아주 나쁜 사람이라는 거를 부각시키든지 내가 아주 좋은 정치인이라는 거를 부각시키든 둘 중에 하나라는 거예요. 근데 이미 상대방이 나쁘다는 거는 오래전부터 부각시켜가지고 그 이재명 대표의 엄청난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별로 안 놀래요. 이제는. 왜냐하면 귀에 그냥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지금 방법은 뭐냐면 오히려 지금 명태균이 거의 날뛰다시피 하잖아요. 별 얘기를 다 하잖아요. 이러한 상황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여사 변수를 뽑아내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어떤 식으로든 그래갖고 명태균뿐만 아니라 야당도 지금 아주 거의 신나하면서 여사 문제를 지금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과연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어떤 식으로 뽑아낼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또 딜레마가 있죠. 왜냐하면 대통령의 여사에 대한 그런 관계라든지 또는 그동안의 성정이라든지 행태로 볼 때 그게 쉽지 않은 문제 같은데 지금 도이치모터스라든지 명품백은 거기에 비하면 거의 장난 같은 문제처럼 치부돼버리고 만데다 명태균 씨가 얘기하는 이런 문제, 또 심지어는 21그램 얘기도 계속해서 아직까지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대해서 아주 드라마틱한 엑시트를 하지 않으면 이 문제 때문에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초조해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많을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 김유정 > 김행 전 후보를 불러야겠군요. 드라마틱하게 엑시트. 그런데 대통령실이 명태균 씨 사태 터지고 나서 한 30여 일 33일이라고도 하던데 한 달여 만에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유정 > 순방 중인데 그래도 어찌됐거나 의논은 했을 거고 그래서 내놓은 답변이 대선 전에 두 번 만났고 경선 막바지 이후로는 문자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예요. 그 기억한다에 방점이 있는 거죠. 나중에 내 기억이 틀렸네라고 빠져나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거 하나를 고리로 걸어놨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너무 늦었죠. 그리고 너무 신뢰가 확 떨어져버린 그런 마당이기 때문에 명태균 씨 말이 그 다음 말이 뭔지는 오히려 저희는 더 기다려지게 되는 거예요. 어떤 대형 이슈가 터질까. 그런데 대형 이슈가 터진다는 얘기도 또 있고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본인 찾아왔다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대선 때 공을 세웠으니까 자랑하고 다녀도 되는데 돈 문제 이권 개입 이거는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항간에는 그런 문제, 비슷한 문제가 터질 수 있다는 얘기가 돌기 때문에 진짜 궁금하죠. 우리도. 그러니 당사자들은 얼마나 가슴 졸이겠어요. 그러니까 진실을 얘기해야 되는 거죠.
◎ 정옥임 > 근데 당사자들이 많겠지만 우리 김 의원께서 말씀하신 그 기억의 오류 있잖아요. 기억한다로 발표를 했는데 여기 보면 여사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명태균 씨는 말끝마다 여사 얘기만 해요. 심지어는 강원도지사 얘기 할 때도 여사가 어디 어디 있으니 거기 가서 뭐라 그랬지 충성을 맹세하라 그러면 경선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제가 지금 얼핏 기억하기에 그런 얘기를 하고 전부 여사 얘기지 대통령 얘기는 아니에요. 김영선 의원과 관련해가지고 또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 한마디 밖에.. 다 여사 얘기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오히려 대통령이 소위 대선 전에 두 번 만난 거하고 기억한다로만 얘기하는 걸 봐서는 대통령실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여사와 관련해가지고는 굉장히 지금 보호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이만큼 크다라는 것을 일부러 언급하지 않는 것인지 이런 또 추정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단번에 뺄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여사 아닌가라는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김유정 > 당사자 외에는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당사자한테 확인해야 하는데 대통령실에서도 그 해명 자료를 내면서 그렇게 할 수 있었겠느냐 이런 의문들을 제기는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16일 재보궐 선거 앞서도 잠깐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이거든요. 근데 부산이 국민의힘 텃밭 아닙니까. 안심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 정옥임 > 글쎄요. 지금 부산 금정이 텃밭일 뿐만 아니라 보궐선거는 주로 그 지역의 조직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데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이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데다가 부산이라는 곳은 큰 도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거든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로서는 금정 보궐선거에 사활적 이해가 달려 있으니까 죽기 살기로 뛰는 수밖에 없겠죠.
◎ 진행자 > 안심할 수는 없다. 그럼 영광은 지금 보니까 원래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의 접전인 줄 알았더니 진보당이 치고 올라왔다 이런 기사가 나와요.
◎ 김유정 > 그러니까요. 어쩌다 보니까 삼파전이 돼서 치열하다 보니까 사실 별로 재보궐 선거의 기초단체장 군수 선거가 이렇게까지 대중의 관심을 받은 적은 드물죠. 그래서 오늘 보니까 오전 11시 현재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도 영광의 사전투표율이 높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유정 > 곡성은 오히려 조금 내려갔고. 제가 궁금해서 봤더니 투표율이 이렇게 치열한 양상이니까 올라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래도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 진행자 > 그럴 것이다. 아까 우리 정 의원님께서 재보궐 선거 끝나고 나서 독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보셨기 때문에 선거 결과도 유심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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