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 된 앤드류 가필드

영국 배우 앤드류 가필드(41)가 제작이 확정된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4’에 절대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다만 이미 거짓말 논란을 겪은 터라 팬들은 곧이듣지 않는 분위기다.

앤드류 가필드는 최근 패션지 GQ와 인터뷰를 갖고 ‘스파이더맨4’ 제작과 관련해 떠도는 자신의 출연설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남녀 타이틀롤을 맡았던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 <사진=앤드류 가필드 인스타그램>

이 자리에서 앤드류 가필드는 2026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스파이더맨4’에 본인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전작 ‘스파이더맨3: 노 웨이 홈’에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한 바 있다.

항간에 떠도는 출연설에 대해 앤드류 가필드는 “많은 분들이 제 등장을 원하지만 아쉽게도 소문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이야기해도 안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 그래도 이번에는 진짜 안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 자리에서 보는 역대 스파이더맨 배우. 왼쪽부터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 <사진=앤드류 가필드 인스타그램>

‘스파이더맨4’는 샘 레이미(65)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49)와 마크 웹 감독(50)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타이틀롤 앤드류 가필드의 출연설이 계속돼 왔다.

앤드류 가필드의 설명에도 인터뷰 내용을 신뢰하지 않는 영화팬이 많다. 앤드류 가필드는 자신과 토비 맥과이어의 출연 루머가 끊이지 않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제작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한때 연인이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상대역 엠마 스톤(36)까지 감쪽같이 속여 원성을 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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