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3지구 시대’ 여는 오산… 시장 선거 3파전 ‘빅뱅’
조, 교통·경제·복지 아우른 공약
이, 명품 세교신도시 완성 청사진
송, ‘생활밀착형 행정’ 최우선 가치

세교3지구 지정으로 ‘인구 50만 시대’의 서막을 연 오산시의 수장 자리를 두고 여야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앞세워 시장직 수성에 나선 현직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와 치열한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개혁신당 송진영 후보까지 가세하며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 운영 성과와 탄탄한 조직력,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일 잘하는 시장, 더 큰 오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 후보는 “세교신도시 완성과 도로교통망 확충 등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며 연임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은 ‘세교신도시 완성’이다. 기반 인프라와 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세교2지구를 세교3지구와 연계 개발해 통합형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문화가족도서관 건립 ▲복합문화센터 조성 ▲경부선 횡단도로 조기 개통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세교2지구는 광역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입주민의 불편이 크다”며 “세교3지구 개발 단계에서 부족한 인프라를 함께 반영해 명품 세교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후보는 두 차례에 걸친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확고한 지역 기반과 경기도의회 의정활동 경험, 민주당의 견고한 지지층이 강점으로 꼽힌다.

‘진정한 변화, 당당한 오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조 후보는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와 당당한 오산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오산시가 함께하는 ‘황금 원팀’을 구성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고 있다.
오산의 미래 전략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개편 ▲교육도시 명성 회복과 촘촘한 복지 구현 ▲시민 중심의 실용행정 등 3대 과제를 제시했고 주요 공약으로는 ▲GTX-C 및 분당선 연장, KTX 오산역 정차 추진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 맞춤형 교육 인프라 확대 ▲안심 돌봄체계 구축 ▲역사문화 관광벨트 육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등을 내걸었다.
기득권 양당 정치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개혁신당 송진영 후보의 행보도 파격적이다.
송 후보는 소상공인과 청년, 육아 부모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오산형 소상공인·청년 창업 지원체계 구축 ▲광역교통망 확충 및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아이드림센터 기능 강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전 및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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