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집의 여정은 현관에서 특별함을 시작한다. 전통적인 경계를 허물고, 비행기 탑승을 떠올리게 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현관은 단순한 출입구를 넘어 새로운 모험의 출발점이 된다.
기내 창을 연상시키는 곡선 창문과 화이트 톤의 벽은 실제 비행기 내부를 연상시킨다. 좌석과 수납장, 천장까지 모든 요소가 항공기 내부를 정교하게 재현해 ‘비행하는 집’이라는 테마를 강조한다.
거실

현관을 지나면 도착하는 첫 번째 목적지는 도쿄의 중심, 도쿄 돔이다. 부부가 연애 시절부터 함께했던 ‘야구’가 거실의 주된 테마가 된다.
아치형 벽면은 야구선수의 벤치를 떠올리게 하고, 초록색 러그와 붉은 소파는 야구장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재현했다. TV 옆의 홈런 기둥과 수납장은 공간의 중심을 이루며, 천장은 돔의 활기찬 응원 분위기를 계승한다. 가족의 소중한 추억과 일상이 담긴 공간이다.
주방과 식당

거실 옆 미닫이문을 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곳은 일본식 ‘이자카야’를 꿈꾸는 식당 겸 주방이다. 빛바랜 노란 조명 아래, 짙은 우드톤의 가구와 바 테이블, 맞춤형 수납장이 드라마 속 장면처럼 분위기를 완성한다.
벽의 질감은 불규칙한 광택으로 깊은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주방의 모든 요소는 동선에 최적화되어 요리와 식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서재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다크 컬러 유리 미닫이문을 통해 들어가는 영국식 서재이다. 일본에서 런던으로의 ‘이동’이 이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두 개의 대형 책장과 긴 테이블, 흔들리는 샹들리에 하나가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자리에 앉으면 현대와 고전, 아시아와 유럽이 교차하는 감각이 느껴진다.
안방

서재를 나와 향하는 곳은 미국 스타일로 꾸며진 안방이다. 벽면의 핑크빛 도장은 은은한 색감으로 공간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두 가지 스타일의 몰딩이 어우러져 클래식과 현대의 접점을 찾았다.
뛰어난 채광을 자랑하는 창문은 공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인체형 패턴의 우드 타일 바닥은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한다.
아이방

가장 놀라운 변화는 아이들의 방에서 이루어진다.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을 모티브로, 차원을 넘는 재미있는 상상력이 구현된다.
자매의 방은 밝은 네온 벽등으로 활기참을 표현하고, 동생의 방은 바둑에 대한 흥미를 중심으로 연출되었다. 수납장은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생활과 학습을 모두 고려한 공간 구성을 이루고 있다.
손님방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발리의 리조트를 떠올리게 하는 손님방이다. 열대 식물과 짙은 호두나무 색감이 조화를 이루고, 숨겨진 수납장과 가변형 벽 마감은 고급스러운 세컨드하우스 분위기를 전달한다.
마치 집 안에서 해외 휴양지를 경험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