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승 미국인 수하물서 권총 발견…경찰 조사 후 출국 조치

40대 미국인 남성 수하물서 권총 적발
대공·테러 혐의점 없어 회수 후 출국 허용

황진환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 중이던 미국인의 수하물에서 권총이 발견돼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1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동편 환승검색장 내 40대 미국인 남성 A씨의 휴대 수하물에서 권총이 발견됐다.

A씨는 로스앤젤레스발 비행기를 타고 오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9시 6분 세부행 비행기로 환승하기 위해 검색장을 통과하던 중 수하물을 판독하던 보안 검색 요원에게 권총을 적발 당했다.

해당 권총은 실제 격발은 가능하나 총기 고유 번호도 없는 오래된 총기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식용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공 및 테러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A씨에게서 권총을 회수한 뒤 출국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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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나채영 기자 na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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