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있는데' 공격진 불만족? 감독 황당 망언 "LAFC에는 타깃 스트라이커가 없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티모시 틸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LAFC는 15경기 승점 24로 4위 댈러스(승점 25)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에만 5개의 슈팅을 몰아치는 등 후반전까지 총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분전했다.
골 운이 좀처럼 따르질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결정적인 헤더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2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끝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4월 8일 크루스 아술(멕시코)전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MLS 12경기 연속 무득점(8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그럼에도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경기력 전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시애틀은 상대가 자신들의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드는 팀"이라며 "전반전은 LAFC가 더 나은 팀이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평했다.
다만 박스 안에서의 세밀함에 대해서는 다소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 선수들은 모두 발이 빠른 유형이라 전형적인 '박스 안 타깃맨'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이 측면으로 갈 때 박스 안에 더 많은 숫자가 한꺼번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틸먼의 결승골 장면에 대해서는 "타일러 보이드의 크로스가 정말 훌륭했다. 선수들이 박스 안으로 달렸고, 그런 일이 일어날 때 보상을 받는 법"이라며 "LAFC가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자신들의 꿈을 모두 이루길 바란다"며 "나는 월드컵에 나가는 우리 선수들 국가의 유니폼을 다 입어볼 정도로 그들을 응원한다"고 했다.
월드컵 이후 선수 보호에 대해서도 "월드컵을 치르고 돌아오는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휴식 일정을 보장하며 다가오는 갤럭시전 전까지 유연하게 스케줄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가 추구하는 경기 방식은 만족스럽다. 특히 전반전을 복기하면, 이대로라면 매우 일관성 있는 경기력이 나온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휴식기 동안 우리가 어디서 고전하는지,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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