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해온 농구라 힘들지 않다” 의연함까지 갖춘 KT의 명실상부 1옵션, 해먼즈

수원/백종훈 2025. 3. 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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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부상 이탈에도 끄떡없는 해먼즈가 KT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수원 KT 레이션 해먼즈(27, 200cm)는 2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2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해먼즈를 앞세운 KT는 DB를 69–67로 제압했다.

올 시즌, 해먼즈가 KT 소속으로 호흡을 맞춘 2옵션 외국 선수만 4명(제레미아 틸먼, 조던 모건, 이스마엘 로메로, 자렐 마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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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백종훈 인터넷기자] 줄부상 이탈에도 끄떡없는 해먼즈가 KT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수원 KT 레이션 해먼즈(27, 200cm)는 29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2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해먼즈를 앞세운 KT는 DB를 69–67로 제압했다.

해먼즈는 “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에서 4연승을 달려 기분 좋다. 연승의 원동력은 수비인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해먼즈는 26점을 기록하며 양 팀 도합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이 무려 73%(8/11)에 달하는 놀라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이러한 해먼즈의 밑바탕에는 허훈과 조엘 카굴랑안이라는 걸출한 포인트가드들의 도움이 있었다.

리그 수위급 포인트가드인 두 선수인 만큼, 해먼즈가 느끼는 두 선수의 차이점은 어떤 게 있을까?

“허훈과 카굴랑안 모두 훌륭한 포인트가드다. 슛도 너무 좋고, 패스도 마찬가지다. 차이를 둘 수 없을 만큼 비슷하면서도 훌륭한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해먼즈의 말이다.

그러나 해먼즈는 가드 복과 달리 동반자인 2옵션 외국 선수 복은 타고나지 못했다. 올 시즌, 해먼즈가 KT 소속으로 호흡을 맞춘 2옵션 외국 선수만 4명(제레미아 틸먼, 조던 모건, 이스마엘 로메로, 자렐 마틴)이다. 이들은 해먼즈와 달리 기량 미달과 부상 등을 이유로 KT를 떠났다.

그럼에도 해먼즈는 “외국 선수들이 많이 왔다가 나갔지만, 들어왔던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그리고 나는 평생 농구를 했기에 그다지 힘들지 않다”라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어느덧 시즌 종료까지 4경기만을 남겨둔 KT는 중요한 원정 3연전을 떠난다. 4월 3일에는 순위 싸움의 경쟁자인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해먼즈는 “현대모비스를 만나기 전, 정관장과의 경기(31일)도 중요하다. 그 경기에 집중하고, 남은 경기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단호한 결의를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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