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기유니콘' 선정기업 81%는 수도권…부산 2%·전남 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년 시작된 정부의 '아기유니콘' 사업이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 10곳 중 8곳 정도가 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된 것이다.
권 의원은 "기계적 균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역별 중소기업 비율을 맞추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며 "아기유니콘 기업을 선정할 때 지역 비율을 고려해 균형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간 300곳 선정…58%는 서울 소재 기업
수도권 비율 81% 달해…'균형 지원' 필요
2019년 시작된 정부의 ‘아기유니콘’ 사업이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 10곳 중 8곳 정도가 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2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기유니콘은 혁신 사업모델과 성장성이 검증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 중점 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됐다.
권 의원실 분석 결과 2020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총 30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4곳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300곳)의 58%를 차지하는 규모다.
경기가 62곳(20.7%)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천(7곳2.3%)까지 합치면 수도권 3개 시·도 기업이 81%(243곳)를 차지한 셈이다.
비수도권 기업은 나머지 1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시도 중에서는 ▷대전 3.7% ▷광주 2.3% ▷부산 2% ▷경북 2%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과 강원은 선정된 기업이 아예 없었다.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은 ▷신시장 조사·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 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특별보증 50억 원 ▷글로벌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성과를 보면 정부는 총 250개사를 지원했다. 회사당 평균 매출액은 100억 원, 평균 고용은 44명, 평균 누적 투자유치는 128억 원을 기록했다.
권 의원은 “기계적 균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역별 중소기업 비율을 맞추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며 “아기유니콘 기업을 선정할 때 지역 비율을 고려해 균형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