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욱일기 단 일본 자위대함 입항 허용‥국민 자존심 짓밟아"

이혜리 2023. 5. 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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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가 기어코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욱일기를 단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하는 게 맞느냐"며 "윤석열 정부가 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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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함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가 기어코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며 "우리 군은 '자위함기는 욱일기가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일본은 '자위함기는 욱일기가 맞고, 욱일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식민 지배에 면죄부를 준 것도 부족해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눈감아주려 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면죄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모두 고려하면 윤석열 정부의 국가관과 역사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다음에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대한민국 상공을 날고, 일본 병사들이 군사훈련을 함께 하는 날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며 "이것이 윤 대통령이 말했던 미래를 위한 결단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욱일기를 단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하는 게 맞느냐"며 "윤석열 정부가 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837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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