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소송에서 져 본 적 없는 17년 차 스타 변호사가, 정작 자신의 결혼이 무너지는 순간을 맞습니다. 2024년 여름, 시청률 17.7%를 찍으며 그해 SBS 최고 히트작이 된 법정 드라마입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주인공 차은경은 대형 로펌의 에이스입니다. 의뢰인의 이혼은 기계처럼 처리하지만, 남편의 외도 앞에서는 한 사람의 아내이자 엄마로 흔들립니다. 일과 가정, 프로와 인간 사이의 간극을 정면으로 다룬 이야기는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습니다.

7.8%에서 17.7%까지
첫 회 7.8%로 출발한 시청률은 파죽지세로 올라 7회에서 17.7%를 찍었습니다. 올림픽 중계로 한 달을 쉬어 가는 악조건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최종회 14.2%로 그해 SBS 드라마 최고 성적을 남겼습니다.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가 극본을 쓴 디테일이 몰입의 비결로 꼽혔습니다.

장나라와 남지현의 워맨스
차은경 역의 장나라는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으며 커리어의 정점을 다시 찍었습니다.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의 남지현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성장하는 청춘을 설득력 있게 그렸고, 두 사람의 선후배 케미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동력이었습니다.

이혼 드라마가 아니라 인생 드라마
매회 등장하는 이혼 사건들은 자극이 아니라 질문으로 남습니다.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아이 앞에서 어른은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가. 법정 드라마의 외피를 쓴 관계의 교과서라는 평 속에, 시즌2 제작 소식까지 이어졌습니다.

결혼의 안팎을 담담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밤, 이 드라마가 좋은 대화 상대가 되어 줄 겁니다. 16부가 끝나면 곁의 사람에게 조금 더 다정해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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