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출입금지' 붙인 헬스장 사장…"2시간 온수 빨래, 성희롱" 진저리

김송이 기자 2024. 6. 11.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부 중년 여성들의 민폐 행동에 참다못한 헬스장 업주가 '노아줌마존'을 선언하고 나섰다.

헬스장 업주는 '아줌마와 여자 구별법'이라며 8가지 항목을 제시했는데 △ 나이를 떠나 공짜 좋아하면 △ 어딜 가나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르면 △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 커피숍 둘이 가서 한 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 변기에 버리면 △ 자기 돈은 아까워하면서 남의 돈은 아까운 줄 모르면 △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했던 말 하고 또 하면 △ 넘어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줄 때의 경우를 '아줌마'라고 정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일부 중년 여성들의 민폐 행동에 참다못한 헬스장 업주가 '노아줌마존'을 선언하고 나섰다.

10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의 한 헬스장에 붙은 안내문을 소개했다. 종이에는 빨간색의 커다란 글씨로 '아줌마 출입 금지'가 쓰였으며, 그 아래에는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이란 부연 설명이 따라왔다.

헬스장 업주는 '아줌마와 여자 구별법'이라며 8가지 항목을 제시했는데 △ 나이를 떠나 공짜 좋아하면 △ 어딜 가나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르면 △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 커피숍 둘이 가서 한 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 변기에 버리면 △ 자기 돈은 아까워하면서 남의 돈은 아까운 줄 모르면 △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했던 말 하고 또 하면 △ 넘어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줄 때의 경우를 '아줌마'라고 정의했다.

안내문을 제보한 이는 "업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글을 올렸을까 심정은 이해하지만 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헬스장 입장을 제한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는 계약 자유의 원칙이 적용되므로 계약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다만 굳이 저걸 '아줌마'라고 쓴 게 좀 문제가 될 것 같다. 아줌마가 아니라도 저런 행동들은 도덕적으로 안 되는 행동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JTBC '사건반장')

해당 안내문을 붙인 헬스장 업주는 헬스장 운영 과정에서 피해를 겪었던 일이 많았다며 하소연했다.

업주는 "(일부 중년 여성이) 빨래 한 바구니를 가져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뜨거운 물을 틀어 놓고 빨래를 했다"며 "그래서 수도비도 배로 나온다. 물을 틀어 놓고 수다를 떨거나 남을 욕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또 "젊은 여성 회원들에게 샤워실에서 비꼬면서 성희롱 발언을 하는데 참을 수가 없어서 안내문을 붙였다"며 진저리를 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헬스장 입장 이해된다. 수치심이라는 게 없는 아줌마들 제발 나잇값 하자", "나도 아줌마이지만 이해된다", "얼마나 시달렸으면 저랬을까"라며 업주를 지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줌마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인데 저건 업주가 잘못했다. 예에 해당하는 사람은 남녀노소 안 받는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무개념인 일부 사람을 제한해야지 집단으로 싸잡는 건 안타까운 선택이다" 등 업주를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