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클라위베르트 공식 선임

황민국 기자 2025. 1. 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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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공식 선임을 발표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제공



인도네시아가 경질한 신태용 감독(55)의 빈 자리에 예상대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49)을 선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9일 클라위베르트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오는 11일 네덜란드인 코칭스태프 2명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업무를 시작한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과거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골잡이였다. 그는 1994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데뷔해 이듬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후 그는 이탈리아 AC밀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면서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네덜란드를 대표해 참가한 A매치 79경기에서도 40골을 터뜨렸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 클라위베르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표팀 무대에선 퀴라소 감독대행으로 4승4무6패를 기록한 채 마침표를 찍었고, 튀르키예 아마다 데미스포르에서도 반 년 만에 성적 부진(8승6무6패)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SI가 클라위베르트를 선택한 것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늘어난 귀화 선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 감독은 동남아시아에서도 약체로 분류되던 인도네시아의 체질 개선을 위해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인도네시아 혈통이 섞인 혼혈 선수의 적극적인 귀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혼혈 선수인 수비수 메스 헬게레스와 레인저스 주니어가 각각 15번째, 16번째 귀화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보다 비중이 늘어난 상태다. 그 결과 전력이 한층 강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기존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귀화 선수들의 마찰이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귀화 선수들을 잘 끌어안는다면 인도네시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에 이어 승점 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각 조의 1~2위는 본선 직행, 3~4위는 4차예선을 거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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