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청-NATO 디렉터의 직접 회담
이번 협의회에는 방위사업청장과 NATO 방위혁신·군비 담당 디렉터가 마주 앉았다. 양측은 1차 협의회에서 합의된 협력 방향을 재확인하고, 2단계 단계로 구체적 분야별 협력 방안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다.

핵심 의제는 '무기체계 상호운용성'
협의회에서 가장 먼저 논의된 의제는 무기체계 상호운용성이다. NATO 표준에 맞춰 한국산 무기의 인터페이스와 통신 규격을 정렬해야 NATO 회원국 공군·육군이 K-무기를 그대로 도입할 수 있다.

K-방산의 'NATO 진입'은 가속
한국은 폴란드·노르웨이·루마니아 등 NATO 회원국에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을 잇따라 수출했다. NATO 본부 차원의 협력 채널이 강화되면 회원국 단위 거래가 다자 표준 위에서 굴러가는 단계로 넘어간다.
다음 단계는 실무 협의체
양측은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실무 협의체를 가동해 후속 의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무기체계, 탄약, 우주 등 세 영역에서 각각 작업반이 가동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 방산이 동맹 무기 시장에서 NATO 공급망의 안쪽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갔다. 다음 의제는 표준이다.
우주 분야로 협력 영역 확장
협력 영역은 우주 분야로도 확장됐다. 양측은 위성 기반 감시·통신, 발사 협력, 우주 잔해물 추적 등 신영역에서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을 논의했다. K-방산이 우주 영역까지 협력 의제를 넓힌 첫 자리다.

탄약 분야 다자 협력이 부상
탄약 분야 다자 협력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거론됐다. NATO는 러·우 전쟁 이후 155㎜ 포탄 등 재래식 탄약 생산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의 탄약 생산 능력이 NATO 수요와 직접 결합될 가능성이 커졌다.

방위사업청과 NATO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한·NATO 방산협력 협의회를 열고 무기체계 표준화와 탄약 분야 다자 협력 등 핵심 의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NATO 측은 다리야 야콜라 방위혁신·군비 담당 디렉터가 직접 한국을 찾았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무기체계 상호운용성, NATO 표준 정보 공유, 탄약·우주 분야 공동 프로젝트 등을 의제로 올렸다. K-방산이 동맹국 무대를 넘어 NATO 공급망 안쪽까지 들어서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