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대북 억제력 작동하고 있어"

김현 특파원 2023. 3. 1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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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을 주시하고 있으며 대북 억제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 및 일본과 실시하는 훈련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며, 우리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역내에서 잠재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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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동맹 강화 도움되는 어떤 논의도 환영"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을 주시하고 있으며 대북 억제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 및 일본과 실시하는 훈련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며, 우리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역내에서 잠재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종류의 연습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역내에 불안정을 조성하고, 우려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사람들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것은 억제가 계속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바다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한국 및 일본 등을) 공격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및 역내의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은 억제력을 확장하고, 우리 나라를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우리가 그것을 면밀히 관찰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그들(북한)의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나 평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선 "이 모든 것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미국이 한국 및 일본,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의 불안정 조성 활동들에 대처하는 것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게속 협력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지속해서 그것(북한의 도발)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역내를 보길 원하고, 그것이 우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러한 측면에서 북한을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잠재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떠한 논의도 확실히 환영한다. 우리는 단결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우리는 와그너그룹이 북한으로부터 군수품을 획득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추가적인 탄약을 찾고 잇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거래와 관련해 제공할 새로운 업데이트가 없다"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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