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폭발했던 작품" 한순간에 평점 '폭락'하며 흥행 참패한 사극 영화

개봉 전까지만 해도 201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관객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으며 흥행 참패의 길을 걸었다.

영화 조선미녀삼총사는 하지원, 강예원, 가인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논란 속에 빠르게 극장가에서 퇴장했다.

화려한 액션 활극을 표방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못 미친 대표작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 작품은 2011년 기획되어 2012년 촬영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개봉까지는 무려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CG 작업을 담당하던 업체가 폐업하면서 후속 업체를 찾는 과정에서 일정이 꼬였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완성도까지 저하되는 악재가 겹쳤다.

내부 시사회에서의 혹평으로 재편집을 거치느라 개봉일이 7개월이나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영화는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세 명의 여성 현상금 사냥꾼이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하지원(진옥), 강예원(홍단), 가인(가비) 등 개성 뚜렷한 배우들이 합을 맞췄지만, 정작 관객들이 마주한 것은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산만한 전개였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당시 제작진이 의도한 연출 방향을 명확히 단정하기 어려울 만큼 편집의 흐름이 끊긴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개봉 직후 관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냉담했다.

포털 사이트 평점란에는 완성도에 실망한 관객들의 최저 평점이 쏟아졌고, 일부는 역설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며 다른 관객의 관람을 유도하는 이른바 낚시성 후기까지 등장했다.

관객들은 공통적으로 스토리가 뚝뚝 끊기고 연출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점을 흥행 실패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당시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코미디 수상한 그녀가 장악하고 있던 시기였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설 연휴 특수를 노리고 등판했으나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렀고, 이후 개봉한 지 두 달이 지난 변호인에게도 밀리며 6위까지 하락했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치명적인 패착이었다.

최종 누적 관객 수는 47만 9,8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제작비조차 회수하지 못한 처참한 결과였다.

결국 극장 개봉 단 2주 만에 VOD 서비스로 전환되며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췄다.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던 주연 배우들조차 작품의 한계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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