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금정에선 협공…이재명 명운은 '3파전' 영광에?
【 앵커멘트 】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16 재보선에서 관심이 쏠리는 곳은 부산 금정과 전남 영광입니다. 부산 금정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정권 심판'을 외치며 협공에 나서면서 여대야 구도로 가고 있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간 3파전이 벌어진 전남 영광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그만큼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리더쉽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경지 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지난 9일 후보 단일화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요청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 겁니다.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에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최근 불거진 '명태균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와 함께 남자 최순실 명태균이 국민의힘 공천을 쥐락펴락합니다. 이게 민주주의입니까?"
부산에선 야권 공조가 이뤄졌지만, 전남 영광은 진보 진영 간 3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2기 이재명 체제 첫 선거에서 텃밭인 영광을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이 대표도 다시 한 번 투표 독려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많은 투표를 통해서도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국민이 어떤 세상을 원하는 것임을 꼭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재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 대표의 명운이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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