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발길 줄어든 김밥집…쌀 소비 떨어지자 '감소세' 뚜렷

이석주 기자 2024. 9.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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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한끼 해결' 장소의 대명사격인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량 축소와 인구 감소, 편의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쌀 소비량은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집밥'(집에서 먹는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각각 57.7㎏, 56.9㎏으로 계속 줄었다.

여기에 분식집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끼니를 간단히 때우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김밥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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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국 김밥집 4만6639개로 4.6% 감소
외식업 가맹점 수 '증가세'와 대조적인 결과
쌀 소비량 축소와 인구 감소 등 영향 분석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간단한 한끼 해결’ 장소의 대명사격인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량 축소와 인구 감소, 편의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김밥집 수는 2021년 4만8898개에서 2022년 4만6639개로 4.6% 줄었다.

2016년(4만1726개)부터 2020년(4만8822개)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이 시기 외식업 가맹점 수는 김밥집과 달리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2년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업종별로는 한식과 제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가맹점 수가 모두 전년보다 5~13% 늘었다.

업계에서는 젊은층 인구를 중심으로 탄수화물 기피 등 현상이 확산한 상황에서 분식집을 찾는 소비자도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이 같은 식습관 변화는 쌀 소비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2019년 59.2㎏로 역대 첫 60㎏ 아래로 떨어졌다. 쌀 소비량은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집밥’(집에서 먹는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각각 57.7㎏, 56.9㎏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해에는 56.4㎏으로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로 가장 적었다.

여기에 분식집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끼니를 간단히 때우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김밥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김밥집이 줄어든 2022년 전국 편의점 개수는 5만7617개로 전년보다 7.1% 늘었다. 커피 전문점 개수도 10만729개로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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