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유럽연합과 협상과정에서 중국 업체 유럽 현지 공장 건설 중단 압력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무역 갈등을 이유로 중국 자동차회사들의 유럽연합 내 사업 확장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의 유럽 현지 공장건설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의 추가관세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제조업체들이 생산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다만 구속력 있는 명령이 아니라 지시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때문에 둥펑자동차는 이탈리아 공장걔획을 취소했다고 한다. 창안자동차도 이번 주 유럽 시장 출시를 위해 밀라노에서 예정됐던 행사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다. 

 

BYD와 샤오펑, 니오 등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이는 중국이 정부차원에서 유럽연합과 추가관세 인하 또는 철회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