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다음은 천호동? 제2의 ‘올파포’ 꿈꾸는 이곳

조회 10,4382025. 3. 14. 수정
/[Remark]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최근 강동구가 천호동을 중심으로 여러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제2의 ‘올파포(올림픽파크포레온)’가 탄생할지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는데요. 금일은 강동구 일대 정비사업 소식을 다뤄 보겠습니다.
[Remark] 천호동, 재개발 잇달아 추진

최근 천호동이 여러 구역에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며 서울 강동구 내 재개발 열풍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들 재건축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불렸던 구 둔촌주공(현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아성을 이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호동에서는 10곳 이상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분양 또는 착공 제외). 그중 주목받는 곳은 천호 3-1, 3-2, 3-3구역으로 해당 구역 전부가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천호3-3구역 재개발사업조합에서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는데요. 총면적 2만4620㎡ 용지에 지하 3층~지상 24층 높이로 총 58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천호 3-2구역 역시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천호 3-2구역은 지난해 4월 신통기획 재개발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최고 23층 높이에 420가구로 추진되고 있으며, 천호 3-3구역은 총 623가구 예정으로 2월 말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천호 A1-1구역과 A1-2구역이 최고 40층에 각각 747가구와 781가구 규모로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인데요. 천호 A1-1구역은 지난해 말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천호 A1-2구역은 지난해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또한, 천호역 일대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천호8구역(520세대 예정)은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mark] 강동구 정비사업 활기... 재건축 주목받는 곳은?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이후 강동구 전역에서는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강동구에서는 천호동뿐 아니라 길동, 명일동 등 다양한 단지에서 재건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강동구에서 추진 중인 주요 재건축 사업으로는 삼익파크아파트를 비롯해 삼익그린2차, 고덕주공9단지, 신동아 등 주로 명일동에 모여 있습니다. 이들 아파트의 준공 시기는 대부분 1980년대로 현재 40년차가 넘은 아파트가 태반입니다.

그중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는 조합 갈등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조합장을 포함한 집행부를 재선출한 바 있는데요. 변경된 정비계획안에는 기존 35층, 2740가구에서 최고 40층, 총 3350가구로 규모를 크게 늘린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길동 삼익파크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384가구 건설 예정으로, 지난해 12월 사업시행계획(안)을 공고했으며,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도 조합 설립을 진행하고 사업 진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Remark] 정비사업 일대 집값은? 향후 전망

강동구는 최근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며 이 일대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이 추진되는 천호동과 그 인근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데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주로 하락세였던 강동구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드디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약 10주 만인 2월 2주차에 0.06%로 상승 전환한 뒤, 3월 2주차(0.15%)까지 6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 아파트 실거래가도 크게 뛰었는데요.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 66㎡는 올해 1월 13층이 12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7월 11억5000만원(10층)보다 반년 만에 약 2억원이 상승했습니다. 명일동 신동아 역시 전용 127㎡가 지난해 12월 17억9000만원(2층)에 실거래되며, 5월 15억9000만원(13층)보다 2억원 올랐습니다. 삼익파크는 올해 2월 전용 62㎡가 8억3500만원(11층)에 매매되며 지난해 7월 7억3500만원(3층)보다 1억원 상승했습니다.

향후 강동구의 주택시장 전망은 이들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선에서는 이들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대규모 인구가 유입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앞으로 과연 제2의 ‘올파포’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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