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금리 두달째 상승…신용대출도 0.31%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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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출 가산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일부 은행이 5∼6월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 1∼3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다"며 "신용대출은 6·27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 대출자의 신규대출이 줄면서 평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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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10개월 연속 하락…예대금리차 1.55%p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출 가산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0%로 전월(4.21%)보다 0.01%포인트(p) 낮아졌다. 이로써 여덟 달째 내림세다.
다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3%에서 3.96%로 0.03%p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도 5.03%에서 5.34%로 0.31%p 올랐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일부 은행이 5∼6월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 1∼3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다"며 "신용대출은 6·27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 대출자의 신규대출이 줄면서 평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담보·신용대출 금리가 올랐는데도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 신용대출의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향후 가계대출 금리 전망에 대해 "(시장금리 추이로 미뤄)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하락 압력이 있겠지만, 가산금리 인상 등이 대출 실행까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6·27 대책 이후 가산금리 인상은 일부 소수 은행에서 소폭에 그쳤다"고 부연했다.
7월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09%에서 4.06%로 0.03%p 내렸다. 기업 대출금리(4.04%)는 0.02%p 떨어져 두 달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기업(3.99%)과 중소기업(4.08%) 대출금리가 각각 0.01%p, 0.03%p 낮아졌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2.55%에서 2.51%로 0.04%p 낮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50%)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54%)가 각각 0.04%p, 0.01%p 내렸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55%p로 0.01%p 커졌다. 예금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 보면 예대 금리차는 2.20%p에서 2.18%p로 0.02%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를 보면 신용협동조합(2.91%)과 상호금융(2.66%), 새마을금고(2.88%)에서 각 0.11%p, 0.10%p, 0.12%p 하락한 반면 상호저축은행(3.02%)에서는 0.01%p 올랐다. 대출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4.91%·+0.01%p), 상호금융(4.68%·+0.04%p), 새마을금고(4.48%·+0.15%p)에서 모두 상승했다. 유일하게 상호저축은행(9.76%·-0.33%p)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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