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매치2 관중 난입' 축제에 찬물 뿌린 아스날 팬의 몰상식한 난입 사태 (루니)

넥슨 아이콘 매치 시즌2 대성공

아이콘 매치2 경기 후 비정상 아스날 팬의 관중 난입 사태

은퇴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 서울에 모여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이벤트, 넥슨 아이콘 매치2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FC 스피어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쉴드 유나이티드의 명승부가 90분 간 이어지며 축구 팬들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선사했다.

과거를 향한 향수와 현재 더 강해진 애정으로 은퇴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축구 팬들에게 이 날은 그야말로 '대축제'와 같은 현장이었다. 이날 경기는 '루축' 웨인 루니가 멋진 중거리 골로 FC 스피어가 1:0 앞서갔으나 마이콘과 박주호의 연속골로 역전해 2년 연속 쉴드 유나이티드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오랜만에 은퇴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누비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졌다. 바로 한 아스날 팬이 경기 후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는 선수들에게 달려들어 사인을 요구한 것이다. 해당 관중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사 소동을 일으켰고, 이를 보다 못한 디디에 드록바가 로베르 피레스를 불러 유니폼에 사인을 하게 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아이콘 매치2는 '구너'들에게는 매우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티에리 앙리, 로베르 피레스, 질베르투 실바, 솔 캠벨 등 아스날 레전드 선수들과 더불어 아스날 그 자체인 아르센 벵거 감독이 FC 스피어 감독으로 참가한 만큼 '아스날 팬들을 위한 축제'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실제 현장에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정말 많았고, 벵거 감독이 스크린에 잡힐 때마다 구너들의 환호가 엄청났다.

그럼에도 단순 팬심을 넘어서 경기장의 소란을 야기하는 관중 난입 사태는 몰상식한 행동일 수밖에 없다. 관중 난입로 인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다른 팬들도 경기장 난입을 시도할 수 있는 2차적인 문제도 발생한다. 해외에서 관중 난입을 하는 팬들에게는 평생 경기장 출입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처벌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무리 아스날 레전드들이 다수 경기장에 왔다고 해도 선을 넘는 행위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데, 문제의 아스날 팬은 경기 후 눈살을 찌푸려지게 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경기장 난입으로 소란을 일으켰다. 관중 내에서도 해당 관중을 향한 야유와 욕설이 들리기도 했다. 오히려 다른 아스날 팬들까지 욕을 먹게 하는 행위를 했음에도 해당 관중은 뻔뻔하게 사인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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