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대 규모'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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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기초·임상연구,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과 보급 등을 위한 국가 연구기관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해 전라남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21년 12월3일 정부예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 28억원(부지매입비 23억원, 공사비 5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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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등에 내년 정부예산 반영 건의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심뇌혈관질환 기초·임상연구,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과 보급 등을 위한 국가 연구기관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해 전라남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내년 정부예산에 부지매입비나 설계비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십수년간 지속적으로 건의한 국립 심뇌혈관질환 센터 설립이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이후 100대 국정과제 및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센터 설립이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주관부서가 바뀌면서 차질을 빚기 시작했고,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인 490억원 규모로는 센터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4~10월 자체 용역을 진행했다.
질병청은 11월초 자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 1900억원, 부지 3만8000㎡(1만1500평), 직원 570명 조직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결국 기존에 확보했던 정부예산 43억7000만원을 불용 처리하려 한 데 이어 2022년 예산 확보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남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반발했고, 전남도와 장성군 등은 질병청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나노산업단지에 사업비가 1094억원(국비 100%)으로 늘었고, 규모도 2만4255㎡로 증가했다. 장비비 230억여원은 별도로 투입될 예정이다.
2021년 12월3일 정부예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 28억원(부지매입비 23억원, 공사비 5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은 지난 5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총 사업비 1000억원, 기관·정부 부담액 500억원 이상일 경우 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하지만 타당성 재조사로 인해 확보된 28억원의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내년도 예산도 확보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건립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타당성재조사가 연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타당성 재조사로 인해 확보되지 못한 내년도 정부예산 부지매입비 181억원과 설계비 50억원 등 총 231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와 기재부를 방문,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예정지인 장성군 나노산단의 경우 인근에 전남대병원, 광주과기원, 한국심뇌혈관스텐트연구소, 나노바이오센터 등이 위치해 인프라가 풍부한 만큼 연구기관 설립의 최적지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소가 설립되면 국민 건강증진은 물론 광주·전남의 상생형 신성장동력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되고, 나노산단과 광주연구개발특구의 시너지효과 창출로 이어져 초광역 협력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타당성 재조사로 인해 내년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장성군 등과 공동으로 국회와 기재부에 계속 건의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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