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 출범 눈앞...활주로 신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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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의 특별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오는 12월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특별자치단체를 구성해 공동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자는 건데, 출범 이전부터 청주공항의 활주로 신설과 광역철도사업의 국비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2월 광역연합의 출범을 앞두고 충청권이 벌써부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충청권 광역연합 의회 출범을 위한 선결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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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의 특별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오는 12월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특별자치단체를 구성해 공동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자는 건데, 출범 이전부터 청주공항의 활주로 신설과 광역철도사업의 국비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과 충남, 대전과 세종으로 구성된 충청광역연합이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2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개 이상의 자치단체는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연합은 해당 규정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입니다.
<그래픽>
//이 특별자치단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무는 29가지.
대표적인 게 광역 철도나 도로의 건설입니다.
이를 위한 통합 예산 확보가 가능하고 행정 절차를 줄이고 공통된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게 특별자치단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녹취> 김태흠 / 충남도지사
"(충청권은) 작은 국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규모가 되기 때문에... 이건 연합으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 통합 문제도 같이 논의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오는 12월 광역연합의 출범을 앞두고 충청권이 벌써부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세종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4개 시도지사는 먼저 충청권 광역철도의 건설과 관련해 국비 지원의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다른 지역 광역 교통 인프라 사업의 경우 100% 국비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충청권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보은과 충남 보령을 잇는 고속도로와 충청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건설도 대통령 공약인만큼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또 공동 건의안에는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신설도 포함됐습니다.
<그래픽>
//현재 청주공항의 이용객 절반 이상이 충청권으로 분석되고,
인천공항을 이용할 경우 소모되는 비용과 충청권 수출입 항공물류의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4개 시도는 한 목소리로 민간 전용 활주로의 신설안이 국토부의 7차 종합개발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환 / 지사
"중부권 거점 수도권 대체 공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4개 시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이 밖에도 공공기관의 이전과 제2중앙경찰학교의 충남 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도 충청권 4개 지자체가 함께 정부에 건의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만 걸림돌이 있습니다.
<그래픽>
//충청권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30 ~ 40% 선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합니다.//
충청권 광역연합 의회 출범을 위한 선결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현재 충북만 광역연합의회의 의원 4명을 구성하지 못한 상태로,
충북도의회는 지난주 연합의회에서 활동할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의 추천했지만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3명, 민주당 의원 1명으로 연합의회 의원을 다시 구성해 오는 18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전망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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