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월드컵 예측 "조 2위 하면 16강 이상, 손흥민 행복-오현규 활약 기대"
[장충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사인 JTBC가 대회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JTBC 해설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박지성은 손흥민과 선수단에 응원을 전하며, 이번 월드컵 대표팀의 성적을 전망했다.


JTBC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JTBC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3개국 공동 개최 대회이자,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총 104경기가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월드컵이다. 6월12일 개막해 7월20일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6월12일 오전 11시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에는 곽준석 JTBC 방송중계단장과 배성재·이광용·정용검 캐스터, 박지성·김환·이주헌 해설위원이 참석해 JTBC의 월드컵 중계 방향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 박지성이 JTBC의 이번 월드컵 중계진에 합류해 해설을 맡는다.

박지성은 후배이자 주장 손흥민의 네 번째 월드컵에 대해 "손흥민은 나보다도 월드컵 경험이 많은 선수가 될 것이고, 주장으로서도 두 번째 월드컵이기에 내 조언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부상 없이 본인의 기량을 보이며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 이번에도 골을 넣을 거고, 기대에 맞는 활약을 펼칠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성적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최근 평가전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우려 섞인 시선으로 대표팀을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됐고, A조에서도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팀으로서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조별리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16강까지 가려면 1승1무1패 이상으로 조 2위는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상승세를 타느냐에 따라 역대 최고 성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목하는 선수로는 "중심축은 손흥민-김민재-이강인이고, 오현규 역시 주목한다. 자신감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후배들이 첫 월드컵에 나서는데, 베테랑들이 후배들의 긴장을 얼마나 풀어주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대표팀에는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선수로서 월드컵에 임했을 때 1차전에서 모두 이겼던 점에는 "조별리그 3경기 중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심리적-체력적으로 남은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멕시코가 2차전에 있다는 점, 플레이오프를 통해 늦게 월드컵 본선에 올라온 체코가 1차전 상대인 점 등은 한국에 유리하다"며 "긴장하지 않고 준비한 대로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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