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곁에 사람이 모이는 이와 점점 멀어지는 이의 차이는 재산이나 성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어떻게 대하느냐에서 갈린다. 스스로를 너무 쉽게 내어주면, 세상도 그만큼 가볍게 여기기 마련이다.

1. 마음을 한 번에 다 꺼내지 않는 것
처음부터 상처와 진심을 전부 내보이면, 상대는 그 무게를 가볍게 여기기 쉽다. 진심은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에게 천천히 건네는 것이다.
시간을 두고 조금씩 나누는 진심일수록, 오히려 더 깊게 가닿는다.

2. 부탁을 다 들어주지 않는 것
거절할 줄 모르는 착한 마음은 어느새 함부로 써도 되는 마음으로 취급되기 쉽다. 나를 지키는 경계가 분명해야, 타인도 비로소 그 선을 존중하게 된다.
모든 부탁에 응하는 것이 배려가 아니라, 지킬 것을 지키는 태도가 진짜 배려에 가깝다.

3.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것
스스로를 헐값에 내놓으면, 세상 역시 그에 걸맞은 값을 매기지 않는다. 내 시간과 마음, 삶을 소중히 대할 때 비로소 주변에서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나를 귀하게 만드는 건 남의 인정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건네는 태도인 것이다.

관계도, 인정도 결국 내가 나를 대하는 방식에서 시작된다. 마음을 아끼고, 경계를 지키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쌓이면 세상도 그 무게를 알아본다. 60을 앞두고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나 자신을 귀하게 대하는 마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