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름 높은 전깃세 줄여 주는 가전제품 사용 꿀팁
전깃세 아끼는 꿀팁
우리에게 주어진 에너지의 양은 한정적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소에 에너지를 아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라던가, 석유의 매장량이 한정적이라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면 우리가 지불하게 되는 비용은 많아지고, 환경파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당장 우리가 지불하게 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에너지 절약은 필요하다. 지금부터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시에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을 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입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는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또는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제품을 1등급에서 5등급까지 구분해 표시하는 제도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1등급 제품은 5등급보다 약 30%에서 4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가전제품을 고를 시에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여타 등급의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실제로 청구되는 전기요금이 낮아질 수 있다.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기
우리가 보내는 여름은 해가 갈수록 더워지고 있다. 여름의 필수품인 에어컨은 바람을 멀리 보낼 수 있는 선풍기 혹은 에어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효율이 좋아진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가동하게 되면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최대 5%의 효율을 올릴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풍기의 경우 2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발열로 인해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복, 가벼운 담요, 슬리퍼를 사용하기
겨울철의 에어컨처럼, 여름이 되면 난방기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겨울철에 사용하는 전기 난방기기는 전력을 상당히 많이 필요로 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전구식 형광등 50개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기도 한다. 전기 난방기기를 적당히 사용하면서, 실내에서도 내복이나 가벼운 담요, 슬리퍼 등을 착용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전기 난방기기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밥솥 보온 기능도 조절해서 쓰기
전기밥솥은 우리의 생활에 필수품이다. 누구나 몸에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밥을 먹기 때문이다. 전기밥솥은 보온 기능 때문에 전력 소모량이 높은 가전제품으로 꼽힌다. 밥을 지을 때 전기밥솥이 아니라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기밥솥을 사용할 때도 보온은 단시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온이 6시간을 넘게 되면 취사하는 것 이상의 전력 소모가 발생하게 된다.
청소기는 중 단계로 사용하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력으로 구동되는 청소기 또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가전기기다. 가전제품 가운데 전력 소비량이 가장 큰 기기로 꼽히기도 한다. 청소기는 평소 사용하는 것보다 강도를 한 단계 낮춰서 사용하면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강도를 한 단계 낮추면 10%의 소비전력이 절감된다. 청소기 사용 전에 필터를 청소하는 것도 좋다. 필터를 청소하면 청소기의 흡입력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냉장고는 벽에 붙이지 않을 것
냉장고는 벽과 일정거리를 두고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벽에 붙여두는 경우는 전력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뒷면 방열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냉장고에 음식을 넣을 때는 뜨거운 음식을 식힌 후에 보관하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가 가득 찰 경우에는 전력 소모가 증가하므로, 전체의 약 60%의 공간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 냉동실의 경우에는 가득 찬 쪽이 냉기 보존에 유리하므로,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 내부 공간 청소도 중요
밀키트, 간편식품이 많아지면서, 전자레인지를 활용하게 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요즘에는 밥을 밥솥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먹을 만큼만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이들도 많다. 전자레인지는 내부가 깨끗한 경우에는 음식으로 열이 빠르게 전달돼 조리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내부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담긴 용기를 넣을 때는 열이 잘 전달되도록 내부의 중심에 두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세탁기는 사용횟수를 줄여야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사용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세탁물의 양보다 사용횟수를 줄이는 것이 에너지 효율의 측면에서 더 좋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탁물은 적정량까지 모아서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탁기를 돌릴 때 소비되는 에너지의 약 90%는 물을 데우는 데에 사용되기에, 온수가 아닌 찬물로 세탁하는 것도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에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식기세척기는 적절한 크기를 골라야
최근에는 가정의 필수가전으로 꼽히는 식기세척기는 어떤 제품을 고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식기세척기는 가전제품 중에서도 에너지 소비가 비교적 큰 제품으로 꼽힌다. 그러므로 제품을 구매할 때에 가족의 수와 설거지의 양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는 식기의 양이 많든 적든 작동할 때에 동일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식기를 가득 채워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창문을 닫아야
여름철 특히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제습기는 창문이나 방문을 닫아서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덜 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에어컨의 제습과 냉방은 같은 냉각 원리로 가동되기 때문으로, 냉방이 아닌 제습을 위해 제습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제습기는 에어컨보다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가전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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