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나는 개딸이면서도 수박…갈라치기 안돼"

최유나 2023. 3. 14. 21: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갈라치기 하려고 해도 당원들은 강하게 뭉쳐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거취가 총선을 앞두고 결정날 것이라는 발언으로 이 대표 지지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나는 친문이면서도 친명이고, 개딸이면서도 수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오늘(14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수박이라는 단어도 마뜩잖고, 개딸이라는 단어도 되게 불편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개딸은 '개혁의 딸'을 줄인 말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의미하며,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비명계 의원들을 지칭하는 은어입니다.

고 최고위원은 "이 단어들이 서로를 나누는 단어가 되고 있다"면서 "외부에서는 어떻게든 갈라치기하려고 노력할 테지만 저희 당 의원들이나 당원들은 이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뭉쳐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히려 저희 당보다도 (국민의힘이) 훨씬 분열의 여지가 더 크다고 저는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래서 각 당이 누가 더 흐트러지지 않는 대오를 유지할 수 있느냐의 경쟁을 앞으로 좀 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