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코리안 더비' 김민재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장면ㄷㄷㄷ
김민재(28)가 13년 만에 성사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에서 자신의 첫 UCL 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민재는 27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김민재가 UCL 무대에서 기록한 첫 득점으로, 이번 시즌 전체로는 두 번째 골입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PSG 공격진을 완벽히 막아냈습니다. 그의 수비 리더십 덕분에 뮌헨은 이날 무실점을 기록하며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후반 20분에는 PSG의 이강인이 교체 투입되며, 김민재와 이강인 간의 한국인 맞대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2011년 박지성과 박주호의 UCL 맞대결 이후 13년 만에 성사된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강인의 활약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경기는 뮌헨의 1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 종료 후,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번쩍 들어 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뮌헨은 이번 승리로 UCL 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3승 2패)로 올라섰으며, PSG는 26위(승점 4·1승 1무 3패)로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