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기다렸다" 김병만, '정글' 결별 논란 딛고 '생존왕' 새출발[종합]
'정글왕' 김병만이 TV CHOSUN에서 처음 펼치는 정글 생존 서바이벌로 돌아온다.
TV CHOSUN 새 예능 '생존왕:부족전쟁'(이하 '생존왕')은 7일 오후 2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승훈 CP, 윤종호 PD와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 김민지 정치현 김동준이 참석했다.
7일 방송되는 '생존왕'은 대한민국 최고의 생존왕을 가리는 프로그램. 야생의 자연 속에서 생존 기술 능력, 육체 능력, 정신력, 전략 기술을 바탕으로 우열을 겨룬다. 4개의 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생존 최강자를 가린다.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이 각 팀의 리더로 나서며 '김병만 팀'에는 '체육돌' 배우 김동준과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추성훈 팀'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과 핸드볼 선수 출신 박하얀, '이승기 팀'에는 HID 육군첩보부대 정보사 출신 강민호와 해병대 수색대 출신 크로스핏 유튜버 아모띠, '박태환 팀'에는 축구 선수 출신 정대세,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가 합류해 자존심을 건 생존 전쟁에 뛰어든다.
먼저 이날 이승훈 CP는 "오지에서 생존할 때 어떤 요소가 중요하고 능력이 필요할까 궁금했다. 어떤 사람이 정글 오지에서 생존할 때 좋은 능력을 발휘할 지에 대해 기획하게 됐다"라며 "각종 서바이벌 끝판왕끼리의 서바이벌이고 대결 미션, 생존 라운드가 동시에 이뤄지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 그로 인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고 세트도 어마어마하게 지었고 생활 공간을 거의 만들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곳의 환경이 너무 녹록지 않아서 계획한 걸 할수 없을 정도였다. 출연진과 함께 같이 만들어나갔다"라고 말했다.
윤종호 PD는 "제목을 가장 직관적인 이름으로 택했다. 부족처럼 동맹도 맺고 배신도 하는 경험을 했던 '피지컬:100' 제작진의 의견을 받아 '부족전쟁'이라고 부제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 최강자를 모시고 싶었다.
'생존왕'은 앞서 SBS '정글의 법칙'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김병만의 TV CHOSUN에서의 첫 정글 서바이벌 예능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특히 10년 동안 '정글의 법칙'을 이끌었다 다소 깔끔하지 못했던 제작진과의 이별 이슈와 '정글밥' 론칭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머넞 김병만은 "정글 오지에 중독돼 있다. 여러 공간에 터를 잡고 만드는 것에 습관이 됐고 그래서 더 좋아하고 그 무대를 깔아줄 누군가 나타나주길 기다려주는 입장이었다"라며 "제작진 연락 오자마자 짐을 쌌다. 그 전에 못했고 상상했던 걸 펼쳐봐야지 했고 체력을 보완해서 갔다.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다. 고향 가듯 갔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고 생각했다. 무사하기만 바라자고 생각했고 아무도 다치지 않아야 하는 것 말고는 모든 게 설레고 기다려졌다"라며 "내 체력을 더 올리고 살을 빼서 몸을 가볍게 해서 가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을 보며 깜짝 놀란 게 이번에는 동네 아저씨 같은 모습이 나와서 재미있어졌구나 느꼈다. 구수한 모습이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키, 몸, 스피드, 체력, 나이 등에 있어서 부족했다. 내겐 조금의 경험 뿐이었다. 살을 빼서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생존하려 했다. 어떻게 하면 안 잡혀서 피해서 돌아갈까 생각했고 정면승부는 불가능했다"라며 "김동준이 브레인이고 정지현 선수는 힘이기 때문에 보호받으면서 진두지휘하는 대장으로 움직여서 꼴 뵈기 싫은 장면도 보여졌을 거다. 그정도로 모두가 셌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덥지 않은 환경에서도 가장 더웠던 나라가 생각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에너지를 120% 쓴다.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해서 때로는 이동하면서 쉬더라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인터뷰하다가 처음으로 졸았다. 집에 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그만큼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내게 맞는 게 이거라고 생각했다. 예능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머리도 써야 하고 야외에서 하고 싶었다"라며 "다들 너무 세서 기대감이 컸다. 제작진에도 감사하고 아직 방송 시작 안됐지만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내게 맞는 게 이거라고 생각했다. 예능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머리도 써야 하고 야외에서 하고 싶었다"라며 "다들 너무 세서 기대감이 컸다. 제작진에도 감사하고 아직 방송 시작 안됐지만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김병만과 동갑이고 생일도 같아서 다른 친구들보다 마음이 더 갔다. 정글에 가면서도 서로 견제하면서 지냈는데 오랜만에 만났는데 병만이를 이길 게 뭐지 생각했고 피지컬은 이길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지냈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제안을 처음 받고 굉장히 빠르게 거절했다. 초반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닌 서바이벌에 가까워서 군인 팀에 내가 여기 왜 있지 생각했다. 민폐가 될 것 같아서 못할 것 같다고 답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군복 말고 준비한 건 없었다. 작년 예비군을 끝냈는데 다시 군복을 꺼냈다. 나도 출발하기 전에 특훈한다고 따라잡을 실력의 수준이 아니어서 끝까지 버텨서 꼴찌만 하지 말자는 게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1박 2일' 영상을 많이 봤다. 15년이 지나 다시 보니 그 프로가 잘됐던 이유가 모두가 그 순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었다. '생존왕'도 모든 방송 통틀어 제일 힘들었는데도 재미있었다. 이 부분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특전사로 복무했고 내가 가겠다고 자원한 적은 없었다. 그때 '태양의 후예'가 많은 인기가 있었는데 누구나 군대에서 고생하고 싶지 않지만 가서 느꼈을 때 배운 게 많아서 처음에 특전사 배치가 당황스러웠지만 '생존왕'을 하려고 간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다. 내 특전사로서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거다"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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