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명태균, 당무감사에서 엄정하게 조사해 조치할 것"

이지현 기자 2024. 10. 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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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조사해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씨가 연일 폭로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일종의 살라미 식으로 하나둘씩 던져놓고 있다"며 "그래서 마치 보수 정당이 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 브로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저희가 더 잘하겠다"며 "당무감사를 통해 해당 사안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라며 "전쟁 말기에 어떤 종류의 이익을 얻어보겠다는 것 같은데 얕은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국방력과 K-방산의 산업적 성과들이 그냥 장식용은 아니지 않냐"며 "대한민국의 국방은 튼튼하고, 국방과 외교·안보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대단히 단호하고 엄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정책을 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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