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026년형 그랜저를 출시하며 또 한 번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중심에 섰다.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니다.
실질적인 사양 상향, 신규 트림 추가, 소비자 요청을 반영한 사양 조합까지 대대적인 개편이다.
특히 “G80은 아직 부담스럽고, 그랜저는 뭔가 아쉬웠다”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꽂히는 ‘아너스’ 트림이 등장하며, 시장 반응도 폭발적이다.
고객 요청으로 탄생한 ‘아너스 트림’

아너스 트림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옵션을 묶어 구성됐다.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사운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 캠 2가 모두 기본. 여기에 캘리그래피 트림 전용이었던 블랙 잉크 외관, 19인치 전용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까지 포함됐다.
가격은 5,069만 원. 프리미엄 세단을 고민하던 중간층 소비자에게 ‘가성비 고급화’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트림별 고급 사양 기본화, ‘상향 평준화’ 구현

기존에는 고급 트림에서만 가능했던 옵션들이 전반적으로 기본화됐다.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10.25인치 공조 패널과 무드 조명 앰비언트 램프가 기본이며, 캘리그래피 트림은 증강현실 내비와 빌트인 캠 2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 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는 이제 별도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이다.
가격 인상 거의 없거나 오히려 인하

프리미엄 트림은 30만 원 인상된 3,798만 원, 하지만 사양 추가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격 인하로 느껴질 정도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오히려 11만 원 인하된 4,71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트림도 소폭 인상(20~30만 원) 수준에 그쳤다. 소비자 체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상품성은 극대화한 구성이다.
실질적인 혜택도 강화

5월 계약, 6월 출고 고객에게는 외장 손상을 1년간 무상 보장하는 ‘바디케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아너스 트림 계약자에게는 스마트 카드키도 증정된다.
단순한 차량 구성뿐만 아니라, 구매 후 관리와 실용성까지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세단”은 여전히 그랜저

2026 그랜저는 고급 사양을 아낌없이 기본화하고, 트림 간 간극을 줄이며, 구매자 중심의 실속형 구성을 만들어냈다.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을 현실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제시하며, 그랜저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세단이라는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이번에는 사양만 달라진 게 아니다. 고객의 기대를 읽는 방향까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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