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교사, 男 속옷 안 김치넣는 영상 재생…'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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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잠을 깨우겠다며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가학적인 영상을 보여준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의 한 사립 여고 수학교사 A씨가 지난 4월 말 직위해제됐다.
A씨는 3월 말 수업 도중 자는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유튜브 영상을 3개의 반에서 재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학생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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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분의 1 "불쾌했다"…성적학대혐의 檢송치
[서울=뉴시스] 고홍주 김경록 기자 = 학생들의 잠을 깨우겠다며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가학적인 영상을 보여준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의 한 사립 여고 수학교사 A씨가 지난 4월 말 직위해제됐다.
A씨는 3월 말 수업 도중 자는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유튜브 영상을 3개의 반에서 재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학생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중간고사가 끝난 4월초께 해당 영상을 본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3분의 1가량이 "불쾌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의 수사 개시 후 곧바로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최근 A씨를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해당 학교는 A씨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 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교육청 성 사안처리 지원단에 소속된 전문가들은 '추행이 없어 성희롱으로 보기 어렵다'는 내용을 학교 측에 자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일 심의위가 열렸는데,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주고 부적절한 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서에서는 중한 성희롱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도의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의위는 조사 후 A씨의 징계위 회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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