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건강은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가 된다. 어떤 행동을 하느냐보다 어떤 행동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실제로 노년내과 의사들은 수많은 환자를 보면서, 노후 건강을 망치는 행동이 몇 가지 패턴으로 반복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절대 하지 않는 3가지 행동을 가지고 있다.
1. 진통제에 의존하며 통증을 무시하는 행동
통증은 신호다. 몸 어딘가에서 “지금 고쳐야 한다”고 보내는 메시지다. 그런데 많은 노년 환자들이 고통을 참기 위해 진통제를 습관처럼 먹는다. 노년내과 의사들은 절대 이렇게 하지 않는다.
통증을 덮어버리면 병은 더 깊어진다. 《저속노화 운동》에서도 “신체의 작은 경고를 무시하는 것이 노화를 가장 빠르게 부른다.”라고 말한다. 통증은 관리의 대상이지, 가리는 대상이 아니다.
2. 하루 대부분을 침대나 소파에서 보내는 행동
의사들은 잘 안다.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이 크게 줄고, 이는 곧 노년의 독립성을 잃는 지름길임을. 노년내과 전문의들은 자신도 ‘하루 최소 5분의 움직임’을 무조건 지킨다.
조금만 움직여도 혈류가 살아나고, 관절이 부드러워지며, 치매 위험까지 줄어든다. 정적인 하루가 가장 위험한 노화 가속 패턴이다.
3.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보고 수면 시간을 무너뜨리는 행동
잠은 노년 건강의 절대 원칙이다. 근육 회복, 뇌 기능 유지, 호르몬 균형 모두 수면에서 결정된다. 의사들은 늦은 밤 블루라이트를 피하고, 일정한 취침 시간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관리로 여긴다.
《저속노화 운동》에서도 “수면은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가장 강력한 호르몬 스위치”라고 말한다. 늦게 자는 습관 하나만 고쳐도 체력과 표정이 달라진다.
노년내과 의사들이 하지 않는 행동은 단순해 보이지만, 몸을 오래 쓰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통증을 덮지 않고, 가만히 있지 않고, 늦게 자지 않는 것. 이 단순한 3가지를 지키는 사람은 노후가 훨씬 가볍고 편안하다.
이 글은 《저속노화 운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노화를 늦추는 실제 원리와 실천법을 알고 싶다면 그 책을 꼭 읽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