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실 때 피해야 할 5가지 행동

커피 마실 때 주의해야 하는 행동 5가지

커피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필수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피곤한 몸을 각성하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 점심 식사 후 나른함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찾는 것도 습관이 됐다. 그런데 커피를 잘못된 방법으로 마시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커피 마실 때 주의해야 하는 행동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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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 반복해서 마시기

지나치게 뜨거운 커피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국제학술지 ‘임상영양’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뜨거운 커피를 자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2.7배 컸다. 뜨거운 커피와 매우 뜨거운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각각 5.5배, 4.1배 높았다. 식도는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 점막 세포가 손상돼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식도 건강을 위해선 뜨거운 커피를 마실 때 바로 먹기보다 뚜껑을 열어서 3~5분 식힌 후 마시는 게 좋다.

◇이로 얼음 씹어 먹기

아이스 커피를 마실 땐 얼음을 씹어먹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치아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치아는 차가운 물체가 닿으면 일시적으로 수축하는데, 이 상태에서 딱딱한 얼음을 씹으면 이에 큰 충격이 간다. 치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치아에 균열이 생기면 이가 시큰거린다. 초기엔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 방치하면 이가 깨질 수도 있기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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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커피 마시기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에 해를 끼친다. 커피의 카페인과 지방산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평소보다 많이 분비되는데, 커피의 카페인이나 라테의 우유 속 칼슘이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위장 장애나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상황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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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고 커피 마시기

고기를 먹고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행동은 체내 철분 흡수율을 낮춘다. 커피의 타닌과 카페인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과 타닌이 만나면 타닌철이라는 결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 결합물이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감소시킨다. 철분은 카페인과 잘 결합한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카페인을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에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아질 수 있다. 고기를 먹은 후에는 최소 30분이 지나고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커피로 해장하기

술을 마시고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술에서 깨는 기분이 든다. 일시적으로 갈증이 해소되기도 한다. 하지만 커피는 실제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가장 중요한 원료이지만, 커피를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이 더욱 빠져나간다. 커피보다는 물을 마셔 수분을 채워주는 게 좋다. 이온 음료나 꿀물을 마시는 것도 음주 후 미네랄, 전해질 성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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