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에서 “지켜주고 싶은 깡패” 환동 역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훔친 배우 이중옥.
그는 초반 웃음을 책임지며 코믹한 매력을 발산했지만, 단순한 웃음 제조기에 머물지 않았다. 작품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로 변신하며 진정한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중옥은 JTBC 스케치에서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OCN 손 : the guest에서는 빙의자, 영화 마약왕에서는 무자비한 깡패를 연기했다.
각기 다른 장르와 캐릭터 속에서도 그는 매번 자신만의 색을 입히며 “저 배우 누구야?”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2000년 데뷔 후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이어간 그는 수많은 오디션에서 낙방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연기 행보를 이어갔고, 마침내 극한직업의 성공으로 대중 앞에 확실히 각인됐다.

이 작품은 그에게 ‘씬스틸러’라는 타이틀을 안긴 결정적 계기였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의 놀라운 가족 관계가 밝혀졌다.
그의 작은아버지는 영화 제작사 나우필름 대표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준동, 그리고 그 형은 밀양, 버닝으로 유명한 이창동 감독이다.

알고 보면 영화계 명문가 출신인 셈이다.
하지만 그는 “금수저라는 말이 나올까 봐 그동안 알리지 않았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디션조차 다른 배우들처럼 직접 치르며, “내 노력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최근 이중옥은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입지를 더욱 다졌다. 그는 “앞으로도 내가 빛나는 배우가 아니라, 씬과 작품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중한 소감을 남겼다.
‘지켜주고 싶은 깡패’에서 시작해 장르를 넘나드는 변신의 귀재로 성장한 배우 이중옥.

20년의 기다림과 노력 끝에 꽃을 피운 그는, 이제 다음 무대에서 또 어떤 놀라운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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